▲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오른쪽)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가족및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첫 윔블던 Jr 단식 준우승 정현
핏줄부터 남달랐던 테니스 엘리트
‘테니스 신동’ 정현(17·수원 삼일공고)이 한국인 최초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 올라 준우승의 위업을 세웠다.
주니어 세계 랭킹 41위 정현은 지난 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주니어 7위·이탈리아)에게 0-2(5-7 6<2>-7)로 분패했다.
하지만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뒤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국 선수 역대 4번째로 그랜드 슬램 대회 주니어 단식 2위를 마크했다.
정현은 한국 테니스를 짊어지고 나갈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1996년 5월 19일생으로 수원 영화초와 수원북중을 거쳐 삼일공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정현은 아버지 정석진(경기도테니스협회 전무이사)씨가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을, 형 정홍(20)은 건국대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등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
정현은 어릴 때부터 착실히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주니어 대회인 오렌지볼과 에디 허 인터내셔널 12세부에서 2008년 정상에 올랐고, 2011년에는 오렌지볼 16세부를 제패했다.
에디 허 12세부와 오렌지볼 16세부 우승은 한국인 최초였다.
또 2011년에는 수원북중을 국내 대회 전관왕으로 이끌었고, 이듬해 소강체육대상 남자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 홍콩 퓨처스 준결승에 올라 국내 최연소 4강 기록도 세운 정현은 올해 서울 퓨처스 단식 준우승에 이어 지난달 김천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에서 최연소(17세 1개월) 정상에 올랐다.
8일 귀국한 정현은 “윔블던이라는 큰 대회를 치르면서 많이 배웠다.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미있게 칠 수 있었다”며 “오늘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다음 기회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은 다음주 열리는 대통령배 대회에 출전한 뒤 8월에는 퓨처스 대회, US오픈 주니어 단식 순으로 대회 참가를 이어갈 계획이다.(경인일보)
정현, Jr. 단식 준우승… 세계의 ★ 떴다
男 사상 첫 결승 진출 선전 한국 테니스 기념비적 ‘성과’
세계 최고 권위의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주니어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17ㆍ수원 삼일공고)은 세계 테니스의 변방인 한국 테니스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유망주다.
‘테니스家’의 막내인 정현은 형 정홍(20ㆍ건국대)을 따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테니스를 배운 뒤 본격 선수로 입문, 각종 국내 대회 우승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수원 영화초 6학년 때인 지난 2008년 에디허 인터내셔널과 세계 최고권위의 제47회 세계주니어 오렌지볼 대회 12세부에서 거푸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1년에는 오렌지볼대회 16세부에서 우승, 한국인 최초로 두 차례에 걸쳐 오렌지볼 대회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1년 수원북중을 전국대회 전관왕으로 이끄는 등 승승장구 하며 일찌감치 주니어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아버지 정석진씨(47ㆍ경기도테니스협회 전무)가 감독으로 있는 삼일공고로 진학한 정현은 2012년 성인 대회인 홍콩 퓨쳐스 대회서 최연소 4강에 올라 가능성을 보인 뒤, 올해 서울 퓨쳐스대회 단식 준우승에 이어 지난달 마침내 김천 퓨쳐스대회서 국내 최연소(17세 1개월)로 우승을 차지했다. 퓨처스 대회는 테니스에서 성인 대회 입문 단계로 주로 세계 랭킹 300위 안팎의 선수부터 랭킹 포인트가 없는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올해초 세계 주니어 랭킹이 7위까지 오르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가고 있는 정현은 지난달 김천 퓨쳐스 우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준준결승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16강전에서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2대0으로 완파해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버지 정석진 감독은 “준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두 아들에게 운동을 시키면서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즐길 것을 당부했다”며 “현이는 승부를 떠나 즐기면서 운동을 하고 있어 슬럼프 없이 이어져 오고있다. 앞으로 부족한 서브와 발리를 더 보완해 기량이 더욱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연소 퓨쳐스 대회 우승 한국 男 테니스 ‘대들보’ 우뚝
윔블던 준우승 정현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7·수원 삼일공고)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주니어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주니어 세계 41위)은 7일 밤(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코트에서 열린 남자 주니어 단식 결승전에서 잔루이지 퀸치(주니어 세계 7위·이탈리아)를 맞아 체격적인 열세와 발바닥 물집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0대2(5-7 6<2>-7)로 패해 아쉽게 우승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그러나 정현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 한국 테니스사에 기념비적 성과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오렌지볼 12ㆍ16세부 잇단 석권 최고를 꿈꾸는 ‘테니스家 막내’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지난 1994년 전미라가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서는 전미라를 비롯 1995년 이종민, 2005년 김선용이 호주오픈 남자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을 했었다.
지난 6월 김천 국제퓨처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17세1개월)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에 나선 정현은 이번 대회 최대 고비였던 16강전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2대0으로 완파하는 등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이날 결승전 1세트에서 초반 연속 2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코트 구석구석을 찌리는 스트로크가 살아나며 상대의 서브게임을 연속 브레이크하며 전세를 뒤집어 5-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강서브를 바탕으로 서브 에이스를 잇따라 성공시킨 퀸치에 재역전을 허용하며 결국 5-7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서도 접전을 이어가던 두 선수의 균형은 2-2에서 정현이 오른쪽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불안감이 드리웠다.
정현은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으나,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상대의 강서브에 무너지며 2점을 얻고 승부를 마감했다.
퀸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정현으로서는 계속된 강행군에 따른 체력의 열세와 예기치 않은 발바닥 부상이 아쉬웠다.
준우승을 차지한 뒤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정현은 “윔블던이라는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더 보강해 이형택 선배님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윔블던 테니스대회 준우승 정현 “이형택 뛰어 넘는 선수 되겠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17·수원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정현은 “윔블던이라는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엄청나게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영국에 있을 때 부모님이나 친구들로부터 대단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지금 실감이 난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공항에는 부모님과 대한테니스협회와 경기도체육회 그를 후원하는 삼성증권 관계자들, 취재진들이 몰려 정현의 귀국을 반겼다.
정현은 “국내에서 열린 서울 퓨처스와 김천 퓨처스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자신감을 얻고 영국으로 건너갔다”며 “이번 윔블던을 통해서는 다른 대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윔블던 1번 코트에서 경기를 처음 치렀다는 그는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칠 수 있었다”며 “1세트 5-3으로 이기다가 진 것이 아쉽지만 다음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는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밤에 TV를 통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그는 “앞으로 서브를 더 보완해서 이형택 원장님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한뒤 “주니어뿐 아니라 시니어 무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정현과 동행한 윤용일 삼성증권 코치 겸 남자 국가대표 감독은 “이형택 이후 한국 테니스가 침체를 겪어 마음고생이 컸지만 이번에 (정)현이가 결승까지 올라 테니스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금도 성장 중이기 때문에 아직 몸의 밸런스가 완벽하지 못하다”며 “서브 스피드를 지금보다 시속 20㎞ 이상 더 나오게 해야 성인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감독은 “1차 목표로 이형택의 선수 시절을 넘어가는 것을 잡고 있으며 세계 톱10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정현의 가능성을 크게 내다봤다.
정현의 아버지인 정석진 삼일공고 테니스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셔서 현이가 자랑스러운 성적을 냈다”며 “열심히 뒷바라지해서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중부일보)
“한국 최초 시니어 그랜드슬램 우승자 되겠다”
수원 삼일공고 정현 ‘금의환향’
“윔블던이라는 큰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에 그쳐 아쉽지만 한편으론 정말 기뻐요. 한국 최초 시니어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자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17·수원 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정현은 “힘든 일정을 잘 마무리해서 뿌듯하다”며 “강호들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온 만큼 다음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우승을 노렸던 정현은 지난 7일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잔루이지 퀸치(7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0-2로 아쉽게 패하며 2위에 입상했다.
윔블던 대회에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었던 정현은 1994년 윔블던 여자부 전미라, 1995년과 2005년 호주오픈 남자부 이종민과 김선용 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번째로 그랜드 슬램 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을 하는 성과를 남겼다.
정현은 “결승전 1세트에서 5-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만큼 정신적인 면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서 서울 퓨처스 대회와 김천 퓨처스에서 결승에 오르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세계 선수들을 상대로 충분히 우세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보완점에 대해 “외국 선수들 처럼 서브 실력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또 발리샷과 정신력 적인 부문에서도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 원장인 이형택 선배의 선수시절 성적을 뛰어넘고 한국 선수 최초로 시니어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현의 아버지인 정석진 삼일공고 테니스 감독(경기도테니스협회 전무이사)은 “TV중계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내용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체력을 더 키우고 서브와 발리를 강화해야 할 것 같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대회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현이가 자랑스러운 성적을 냈다. 앞으로도 열심히 뒷바라지 해 더 좋은 선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경기신문)
윔블던 주니어 우승 같은 준우승
정현 “9월 US오픈 패권 노릴 것”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7·수원 삼일공고)이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41위인 정현은 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주니어 7위·이탈리아)에게 0-2(5-7 6<2>-7)로 분패했다.
한국 선수로는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처음 오른 정현은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멈췄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윔블던 여자부 전미라, 1995년과 2005년 호주오픈 남자부 이종민과 김선용의 준우승이다.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 성과를 남겼다.
1세트 시작 후 두 게임을 내리 내준 정현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0-30까지 몰려 초반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이후 몇 차례 긴 랠리에서 특유의 스트로크 능력을 앞세워 포인트를 따낸 정현은 자신감을 되찾아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반격,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게임스코어 5-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내줘 첫 세트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끈질긴 스트로크로 맞선 정현은 2세트 도중 오른쪽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메디컬 타임을 쓰는 등 컨디션도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넘기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초반 0-3으로 밀리는 등 좀처럼 경기 주도권을 빼앗아오지 못하고 결국 1시간 45분의 접전 끝에 0-2로 분패했다.
정현은 “윔블던이라는 큰 대회를 치르면서 많이 배웠고, 오늘 비록 결승에서 졌지만 준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해 오는 9월 US오픈에서는 주니어 단식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은 지난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국제퓨처스대회 단식을 제패,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17세 1개월) 퓨처스 단식 우승기록을 세운 유망주로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은 514위다.
세계적 권위의 국제 주니어대회인 오렌지볼에서 2008년 12세부, 2011년 16세부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주니어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속했던 삼성증권 테니스단의 관리를 받으며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착실히 밟고 있다.
아버지(정석진 씨)가 삼일공고 감독을 맡고 있고, 형 정홍(건국대) 역시 유망주로 인정받는 테니스 가족의 막내다.(기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