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올림픽 데뷔” 여자 컬링대표팀, 랭킹 9위 日 12-7 제압
쓱싹쓱싹~ 일본을 쓸었다
6엔드 대거 득점 역전 발판
자신감 바탕 공격적인 운영
▲ “올림픽 데뷔” 여자 컬링대표팀, 랭킹 9위 日 12-7 제압. 11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한국과 일본의 예선 1차전에서 신미성(가운데)이 스위핑하는 이슬비(오른쪽)와 김은지의 스톤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드디어 첫 승. 이제 시작이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올림픽 데뷔전이라는 부담을 이겨내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뒀다.
정영섭(57) 감독과 최민석(35)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 컬링팀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일본을 12-7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컬링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이었다. 아직 국내에서 역사가 20년도 채 되지 않았고, 등록 선수가 600여명에 불과한 한국 컬링은 2012년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이룩하며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현지의 얼음판이나 스톤의 특성에 익숙하지 않아 애를 먹었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경험이 짧은데다 첫 경기부터 한·일전을 치르는 등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국제컬링연맹(WCF)의 2012~2013 최종 랭킹도 10위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낮다. 그럼에도 스코틀랜드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정신력을 바탕으로 자신감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대표팀은 반대로 실수를 연발한 일본을 잡고 감격적인 데뷔 첫 승리를 일궜다.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해 첫 메달까지 노리겠다던 대표팀의 전략도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일본은 WCF 세계랭킹 9위로 그나마 가장 붙어볼 만한 상대로 꼽힌다.
첫 판에 일본을 잡고,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강호들과 맞서겠다는 것이 정 감독의 계획이었다.
▲ “올림픽 데뷔” 여자 컬링대표팀, 랭킹 9위 日 12-7 제압.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2-7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승부처는 한국이 유리한 후공을 잡은 뒤 대거 3점을 뽑아 4-5에서 7-5로 뒤집은 6엔드였다. 하우스(표적판) 안으로 상대보다 버튼(중앙)에 가깝게 놓은 스톤의 수가 각 엔드의 득점이 되는 컬링에서 마지막 스톤을 던질 수 있는 후공은 좋은 득점 기회다. 반대로 선공을 잡은 팀은 최대한 적은 점수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한국은 6엔드 스톤 한 개씩을 남긴 상황에서 버튼 가까이 두 개의 스톤을 배치했다. 일본의 스킵 오가사와라 아유미가 민 스톤은 두 개의 스톤을 때려 헤쳐놓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로 하우스 앞의 수비 포석들 사이에 멈췄다.
기회를 잡은 한국은 스킵 김지선이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쪽으로 밀어넣어 단숨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경인일보)
‘소치판 우생순’ 日 깨고 유쾌한 반란 ‘스타트’
2012년 세계선수권 ‘4강 신화’ 주역 경기도청 여자컬링 ‘산뜻한 출발’
‘숙적’ 일본 12대 7로 잡고 올림픽 첫 승전보… 정영섭 감독 “꼭 4강行”
▲ (사진)“결승 가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인 경기도청 김지선이 1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대7로 승리를 거둔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유쾌한 반란’을 꿈꾸며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 발을 내디딘 한국 여자대표팀 경기도청이 첫 승리를 낚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도청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라운드 1차전에서 ‘숙적’ 일본에 12대7로 승리를 거두고 상쾌하게 출발했다.
스킵 김지선(27)을 비롯,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 등으로 팀을 꾸린 경기도청의 이날 일본전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경기도청 팀은 지난 2012년 캐나다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최초로 ‘4강 신화’를 쓰며 올림픽 첫 출전권을 따낸 주인공이다.
국내 컬링 역사가 20년도 채 안되는 데다 이번 대회 출전 10개국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낮은 10위인 한국은 비록, 이날 상대인 일본이 세계 9위로 한국 다음으로 순위가 낮은 상대지만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한ㆍ일전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싸운 첫 경기여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특히, 최근 영국의 스포츠 베팅업체 ‘비윈’이 발표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우승 배당률에서 한국은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201대1을 기록할 정도로 최약체로 꼽히는 등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 개막 직전 스코틀랜드에서 전지훈련으로 기량을 다져온 경기도청 팀은 첫 출전에서 첫 메달 획득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우며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고, 그 첫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청은 세계선수권 4강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도 그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북체육회에 패해 태극마크를 빼앗기는 시련도 겪었다.
이후 와신상담 끝에 2013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경북체육회를 완파하고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경기도청은 지난해 9월 세계랭킹 상위 7개국이 초청을 받은 중국오픈에서 ‘종주국’ 캐나다를 꺾고 우승한 뒤, 그해 11월에는 아시아ㆍ태평양 선수권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영섭 경기도청 감독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제 시작일 뿐이다. 첫 경기가 부담감이 많아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며 “예선 전적 6승3패 이상의 호성적으로 반드시 4강에 진출해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경기일보)
경기도청 女컬링팀, 올림픽 데뷔전 승리 떨쳤다
신수 연발 日 12-7 제압…정신력 바탕 자신감 경기운영
▲ (사진)경기도청 소속인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지선(가운데)이 11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조심스럽게 스톤을 밀고 있다. 컬링 대표팀은 올림픽 첫 데뷔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도청의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올림픽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수확했다.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막내 엄민지(23)로 구성된 컬링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12-7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 컬링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이다.
경기도청의 2012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에 힘입어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대표팀은 현지의 얼음판이나 스톤의 특성에 익숙지 않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경험이 짧은 데다 첫 경기부터 한일전을 치르는 등 여러 모로 부담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더구나 한국은 국제컬링연맹(WCF)의 2012~2013 최종 랭킹 10위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낮다.
그럼에도 스코틀랜드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정신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대표팀은 반대로 실수를 연발한 일본을 잡고 감격적인 데뷔 첫 승리를 일궜다.
세계선수권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해 첫 메달까지 노리겠다던 대표팀의 전략도 첫테이프를 잘 끊었다.
일본은 WCF 세계랭킹 9위로 그나마 가장 붙어볼 만한 상대로 꼽힌다.
첫 판에 일본을 잡고,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침으로서 강호들과 맞서겠다는 것이 정영섭 감독의 복안이었다.
정 감독의 기대대로 대표팀은 흔들림 없이 일본과 경쟁했다.
엔드마다 2점씩을 주고받으며 1점 차이로 엎치락 뒤치락 하던 경기는 6엔드에서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4-5로 뒤진 상황에서 유리한 후공을 잡은 한국은 7번째 스톤을 놓을 때까지 버튼(표적판의 중심)에 2개의 스톤을 일본보다 가까이 붙였다.
일본의 스킵 오가사와라가 마지막 8번째 스톤을 하우스(표적판) 앞에 배치해 수비하려 했지만, 김지선은 침착하게 마지막 스톤을 버튼 가까이에 붙여 넣음으로써 단번에 3점을 획득해 7-5로 뒤집었다.
7∼8엔드에 2점씩을 교환해 맞은 9-7로 앞선 채 맞은 9엔드에 한국은 선공의 불리한 상황에도 중반까지 세 개의 스톤을 하우스에 배치하는 절묘한 포석에 성공, 주도권을 잡았다.
끝내 표적판 가운데의 스톤 한 개를 지켜 1점을 더 뽑으면서 한국은 10-7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10엔드 마지막에 하우스 중앙에 붙은 두 개의 한국 스톤을 쳐내 대량 득점을 노린 일본의 샷이 살짝 빗나가 한국이 2점을 더하면서 승리가 결정됐다. (중부일보)
한국 여자컬링 ‘역사적 첫 승’
한일전인 올림픽 데뷔전 예선 1차전서 12-7 ‘기분좋은 승리’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올림픽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다.
스킵 김지선(27), 리드 이슬비(26), 세컨드 신미성(36), 서드 김은지(24), 후보(피프스)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나흘째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12-7로 승리했다.
한국 컬링이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벌어진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써낸 한국 여자 컬링은 국제컬링연맹(WCF)의 2012~2013시즌 성적 합산에서 8위에 올라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10개 팀 가운데 한국은 WCF 여자부 세계랭킹이 10위로 가장 낮지만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 경험을 앞세워 내심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선 여자 컬링대표팀은 한일전의 부담을 떨처내고 사상 첫 올림픽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올림픽에서는 10개팀이 각각 1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후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으며 준결승 패자는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1, 2엔드 부터 2점씩을 주고 받는 등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던 이날 경기는 중반 이후인 6엔드부터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4-5로 뒤진 6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7번째 스톤을 놓을 때까지 버튼에 두 개의 스톤을 일본보다 가까이 붙인 데 이어 에이스 김지선이 마지막 8번째 스톤을 상대 수비를 뚫고 침착하게 하우스(표적판) 안에 집어 넣음으로써 단숨에 3점을 따내 7-5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7엔드와 8엔드에서 일본과 2점씩을 주고받은 한국은 9엔드 귀중한 1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9-7로 앞선 9엔드에서 한국은 선공이라는 불리한 상황에도 초반 3개의 스톤을 하우스에 위치시킨 뒤 이후 방어전을 펼쳐 1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10-7로 앞서 승기를 잡은 채 마지막 엔드에 들어선 한국은 10엔드 선공에서 리드 이슬비가 첫번째 스톤을 버튼 중심에 배치시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일본이 하우스에 3개의 스톤을 올려놓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한국은 스킵 김지선이 버튼 가장 가까이에 있던 일본의 스톤을 밀어내는 절묘한 샷으로 마지막 스톤을 버튼 위에 한 개 더 자리하도록 했고, 일본의 마지막 공격이 빗나가며 12-7 5점차 승리로 올림픽 첫 승을 확정지었다.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