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여정보고가 제81회 YMCA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패권을 탈환,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경민女정보고, 시즌 2관왕 메쳤다
여고부 단체전 경남체고 누르고 대회 2년만에 패권 탈환
의정부 경민여정보고가 제81회 YMCA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2년 만에 패권을 탈환,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서정복 총감독과 유경훈 감독이 이끄는 경민여정보고는 6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박다은, 유지영, 남아림의 활약으로 박유진이 분전한 경남체고에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2008년 제79회 대회 우승 후 지난해 경북체고에 결승서 발목을 잡혀 아쉽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경민여정보고는 지난달 열렸던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우승하며, 올 시즌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 경민여정보고는 첫 경기 박다은이 경남체고 전현경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이지예가 박유진에게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민여정보고는 3번째 경기서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70kg급 3연패에 도전하는 ‘간판’ 유지영이 조은별을 모두걸기 한판으로 물리쳐 2대1로 다시 앞선 뒤, 4번째 권소연이 오인선과 비겨 여전히 리드를 지켰다.
경민여정보고는 이어진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림이 경남체고 안혜원을 빗당겨치기 절반으로 꺾어 우승했다.
예선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경민여정보고는 8강에서 이지예, 유지영, 박다은의 승리로 충북체고를 3대0으로 완파한 뒤, 여수정보고와 맞선 준결승전서도 유지영, 박다은, 남아림이 승리해 역시 3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경민여정보고의 유지영과 박다은은 8강서 부터 3경기를 모두 승리해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남아림도 두 경기에 나서 모두 승리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4강에 나섰던 남양주 금곡고는 부산체고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3위에 입상했고, 인천 송도고는 장려상을 수상했다■(경기일보)
2010. 4. 7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