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이끄는 수도권 스타 – NC다이노스 외야수 강구성
“2군이지만 프로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기분이 짜릿했다.”
마산야구장에서 2013년 프로야구 1군 데뷔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NC다이노스 소속 강구성은 “올해 야구 선수로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꿈에 그리던 프로 야구단에 입단해 2군 경기기는 하지만 끝내기 안타를 친 순간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구성은 지난 8월 1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5-7로 뒤지던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어 강구성은 9월 5일에도 상무를 상대로 9회초 4-4 동점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1타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 인해 창원 야구팬들은 강구성을 ‘끝내기의 사나이’라고 부른다.
성남 야탑고 재학시절 강구성은 프로에 데뷔하기 직전인 2011년 전반기 최우수 선수상과 타격상, 제65회 황금사자기 최다 안타상·도루상·타격상, 2011 후반기 최우수 선수상과 도루상, 제9회 아시아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로 뽑히며 최고 유망주로 주가를 높였다.
NC도 이런 그의 잠재 능력을 높이 평가해 특별지명했고 계약금 9천만원, 연봉 2천4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강구성은 야구선수로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박건수 고양 현산초 야구부 감독을 꼽았다. 강구성은 “박 감독님은 기술적인 것 이외에 야구 선수로서의 자신감을 심어 주신 분이다. 프로라는 냉혹한 세계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도 박 감독님이 자신감을 심어 주셨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9구단 창단으로 인해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던 많은 야구 유망주들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고 있다. 10구단이 생기면 더 많은 야구 유망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구성은 “신생팀이 생긴다면 야구 인프라가 확충됐으면 좋겠다.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