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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기획-10구단은 준비된 수원으로] (3) 수원북중 야구부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2/11/22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 수원북중의 야구 꿈나무들이 새로 개장한 인조 잔디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10구단은 준비된 수원으로 – 수원북중 야구부


한국 체조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며 ‘명문’의 맥을 이어 온 54년 전통의 체조부에서부터 ‘차세대 월드 테니스 스타’ 정현을 배출해낸 30년 전통의 테니스부에 이르기까지. ‘체육 중학교’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걸출한 운동부가 즐비한 것으로 유명한 수원 북중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수원 북중’하면 ‘야구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지난 1982년 창단한 이후부터 올해 매향중 야구부가 창단하기까지. 무려 30년의 세월 동안 수원 지역 유일의 중학교 야구부로서 ‘수원의 야구 인프라’를 책임지는 대들보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창단 30년 도내 최고 전통 전국대회 입상 경력 수두룩 정수빈떮배영섭 등 인물 배출


선수들, 고향 연고팀 입단 대표선수로 뛰겠다 의지 충만


프로야구 대표 ‘날쌘돌이’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수빈(두산)과 삼성 라이온즈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배영섭(삼성) 등 수원 출신 프로야구 선수들은 모두 수원북중 출신이다.


‘프로야구의 메카’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는 수원의 미래를 짊어질 야구 꿈나무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20일 수원 북중을 찾았다. 교내에 들어서자, 보기만해도 시원스러움이 느껴지는 탁트인 운동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야구장과 축구장이 연이어 붙어있는 넓은 규모의 운동장에는 지난 12일 개장한 인조 잔디가 깔려 있었다.


“인체에 100%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최신 인조 잔디입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에서 이러한 인조잔디 구장을 갖추고 있는 곳은 우리 수원 북중 뿐이지요. 그렇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우리 구장을 사용해 보기 위해 수원 북중을 찾고 있다니까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던 신광철 교장은 설명했다.
실제, 이날은 전국 최고 수준의 기량으로 유명한 성균관대학교 야구부가 인조잔디 구장을 잠시 빌려쓰기 위해 수원 북중을 방문, 운동장 한켠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수원북중 야구부는 30년의 오랜 전통과 최신의 인조 잔디구장 뿐 아니라 성적 또한 수원을 대표할 만하다. 지난 95년 전국소년체육대회 3위, 청룡기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3위, 2002년 대통령기 2위, 2004년 전국중학야구대회 2위, 2008년 문화체육부장관기 3위 등 전국대회 입상 경력 만해도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 하지만, 수원 북중 야구부는 단기적인 성적에 집착하지 않고, 기본기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중학교 시절에 기초를 탄탄히 해야만 한국 야구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신광철 교장과 윤영보 감독, 박신성 체육부장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프로야구 SK의 투수 출신 윤영보 감독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선수들을 많이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허성현 군(수원북중2ㆍ유격수)은 “인조잔디 구장이 생기면서 선수들 모두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면서 “내 고향 수원을 연고로 하는 구단에 입단해 야구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장래 목표”라고 말했다.(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