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은 기자 sekwon@chosun.com
입력 : 2008.10.29 22:31 / 수정 : 2008.10.29 22:32
http://boomup.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29/2008102901831.html
[경기도 생체협 추천 걷기 명소] <상> 이 가을엔 산책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보자
산들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산책을 즐기기에 이 보다 더 좋은 날씨가 있을까? 굳이 단풍놀이를 한다며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이 가을을 얼마든지 만끽할 수 있다. 산책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유유자적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심신이 개운해질테니까. 경기도 생활체육협의회가 추천하는 경기도 남부지역 걷기 명소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수원천변=수원천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감미로운 음악이 가슴을 트이게 한다. 요즘엔 야생화가 가을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또 중간중간에 벤치와 체력 단련 시설이 있어 수원 시민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성남 율동호 산책로=율동호수를 배경으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갈대밭이 어우러진 데크 등이 깔끔하게 조성돼 있다. 번지점프대, 잔디광장, 꽃동산이 조성돼 있어 사계절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책 테마파크와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다.
▶안양천변 조깅코스=안양천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물고기는 물론 백로 등 다양한 새들이 찾아오는 도심속의 생태하천이다. 자전거도로, 농구장, 징검다리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운동을 하기에 좋다.
▶안산 호수공원=도심에 시비(詩碑) 동산, 호수와 수변광장, 갈대습지, 중심광장(공연장), 자연학습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잔디축구장,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평택호 수변데크=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산책로와 현대적 감각으로 만든 목조 수변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 코스 중간에는 평택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예술관 등이 있다.
▶용인 용담저수지=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와우정사,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생태체험 학습장 우리랜드와 MBC 드라마 세트장,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을 보유한 한택식물원이 인근에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안양천 뚝방길=봄에는 연산홍과 야생화, 여름에는 라일락, 가을에는 단풍터널이 볼만하다. 뚝방길 아래에는 잘 조성된 자전거 도로가 목동, 여의도, 한강으로 이어진다. 철새 관찰과 인라인 스케이트, 체력단련 등을 즐길 수 있다.
▶화성호 방조제=길이 2㎞, 폭 50m의 백사장과 해송 5000여 그루가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지이다. 화성호 방조제 건설로 10㎞의 도로가 개통돼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는다. 궁평항에는 각종 활어와 조개구이를 파는 수산물 직판장이 있다.
▶제부도 해안도로=바다 위로 펼쳐진 산책로를 통해 출렁이는 바다 위로 붉게 물이 드는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모래섬 남쪽 끝에 있는 매바위는 제부도의 명물이다.
▶백운호수=경관광장에서 출발해 문화의 거리를 지나 임영대군 사당을 보며 백운호수를 한바퀴 돌면 숲속의 정취와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다. 청계산, 백운산에 둘러싸인 백운호수는 포근한 느낌을 준다.
▶왕송호수=호수 주변에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공원이 있고, 맑은 공기와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주변에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과 철도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덕풍천 조깅코스=덕풍천은 하남시의 중심부를 통과해 한강본류로 이어진다. 억새풀과 한강변이 어우러진 신장 둔치의 산책로와 팔당대교 하단까지 자연습지, 갈대밭이 조성돼 있고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목조 수변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평택호. 코스 중간에는 평택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예술관도 있다. /평택시 제공
Copyright (c) 2006 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chosun.com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