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외국선 신종플루로 축제 취소 안한다` [연합]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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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4 11:48 입력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14일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정부 주도로 지역의 축제 등 각종 행사가 무더기로 취소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공사 3층 백두실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종 플루가 만만찮은 위험이긴 하다”면서 “그러나 좁고 전염 위험성이 높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사만 취소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그렇다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지 못하게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호주 등 신종플루가 만연하고 있는 각국에서 국제 행사나 지역 축제 등 관광 관련 행사가 취소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사례를 파악해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국가 차원에서 신종 플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축제 등 관광 행사 취소를 유도하고 있는 경우는 없다”면서 “관광산업은 마비돼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관광산업도 IT산업처럼 국가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 벤처 기금이나 특별법 등을 만들어 붐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