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인창도서관 대강당 에어로빅 ‘운영 방법’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생활체육협회 주최 프로그램이라고 믿고 참가한지 여러 해가 되었는데 일개 개인이 회비를 걷어 자신이 가지고 들어온 음향기기로 운영을 해오다보니 ‘안봐도 비디오’란 말처럼 모든 권한이 그에게 있어 생활체육지도자도 무색해지고 , 대강당 에어로빅에선 오로지 그 한 사람에게만 잘 보이면 되는 실정이 되었습니다. 그에게 붙좇는 사람은 판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들러리입니다. 맨 앞 가운데 자리잡은 회장 맘대로 줄 세우고 선생은 허수아비입니다.
회원 입장에선 3월부터 10월까지 5천원,11월부터 2월까진 1만5천원씩 부담하며 운동하고 있는데 몇 년 동안 한 번도 회비 내역 공개도 없으며 한 번은 분명히 두 달치를 냈는데 안냈다며 이상한 사람 만들더니 몇 명이 뭉쳐 뛰던 자리 신입에게 뺏도록 하고 자신의 권한을 위시하며 저를 내쫓았습니다. 여럿이 뭉쳐 한 사람 병신 만드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전 평생에 그런 굴욕감을 처음 당하고 자존심 상해 감당 못하고 제 발로 근처 여성회관으로 옮겨 운동하고 요가는 대강당에서 하고 있으나, 그 한 사람 때문에 당한 억울함과 20년 넘게 해온 에어로빅에 회의(내가 이걸 안 하고는 못 사나?)를 느끼며 운동을 접을까 하는 생각과 다시 대강당에서 운동하고 싶은 생각때문에 4개월이 지나도록 온통 머릿속은 운동 생각뿐입니다.
1월 24일에 올렸던 글도 10월 말에 제가 그 일을 당하고 세 달을 고민하다 부조리한 실정을 아시고 시정해 주시길 바라는 간곡한 심정에 올렸던 것입니다. 그 사람이 있는 한 변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면상 저의 절박한 심정을 모두 토로할 수도 없거니와 이런 저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하실지에 대한 의문과 이 건의로 말미암아 제 입장이 더 난처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무척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대강당에서 운동하고 싶은(넓고 싸고 오래 정든 때문) 제 생각이 시들지 않으니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헌데 너무 큰 변화라 현 상황에서 실현 불가능하다면 ‘자체회비 운영’을 협회 주관으로 돌려서 자동이체로 회비는 납부하고 선생이 출석체크하고, 협회에서 음향기기도 책임져 주시면 자체 운영으로 인한 폐단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저의 소견입니다. 그러면 생활체육지도자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구요. 모든 권한을 선생에게 주자는 것이지요. 실제로 10시 요가부가 그렇거든요. 정말 좋아요.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도 없고,앞자리 뒷자리가 없도록 선생님 뜻대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모두들 기분좋게 운동하고 갑니다. 회장이라고 휘두르는 그런 기이함은 더욱 없구요.
에어로빅을 20여 년 해오면서 ‘중랑구민 체육센터’,’의정부YMCA’, 그리고 여러 사설에서 운동하였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이 있고 그 사람이 사람인지라 사리사욕을 먼저 챙기다보면 저 같이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정 가능한 부분에 대해선 조속한 조치를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