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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공감 소통문화(신길수 경제학박사)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2/08/17
파일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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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공감 소통문화


스포츠는 국민공감대 형성의 동기부여


우리는 여러 차례 스포츠를 통한 하나의 공감문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느 종목이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스포츠가 가져다주는 공감 소통의 문화는 분명 강한 것이다. 국민화합을 이루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것임에 틀림없다. 88서울올림픽에서도,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서도, 특히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우리는 여지없이 하나 됨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한 선수들에게도 우리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한다.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축구경기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준 그야말로 최고의 경기였다. 무엇보다 국민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에 더 커다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수없이 서로 싸우거나 논쟁만 일삼는 정치인들에게 거는 기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인들은 한참 반성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스포츠를 통한 공감 소통문화는 확실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국민화합인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스포츠 경기 중에만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 공감대 형성을 오래도록 지속시켜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해결과제라 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의 완벽한 승리는 점수로만 따지는 것이 아니다. 국민이 하나 되고 이를 통해 공감하고 화합을 이루어야만 완벽한 승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스포츠는 경기장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경기장에서의 선수와 감독, 그리고 이를 응원하는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뒷받침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과 감독들은 허무할 수 있다. 4년간의 땀과 노력이 한 경기 또는 몇 경기로 희비가 엇갈리다 보니 말이다. 승자나 메달리스트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패자는 마음이 아파 어쩔 줄 몰라 한다.


분명 스포츠 경기에서 감독이나 코치, 그리고 경기를 뛰는 선수는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경기 중에도 감독의 조언과 작전을 느끼며 받아들여야 한다. 개인 종목에서 혼자 경기를 치르는 선수도 자신 만의 경기가 아닌 것이다. 운동경기는 혼자서 하는 개인종목도 있지만 여럿이 팀을 이루는 구기종목도 있다. 팀을 이루는 구기 종목에서는 혼자만 잘한다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한 팀의 선수 전원이 하나가 되어야만 좋은 경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은 드라마와 같아


메달리스트의 삶은 마치 드라마와 같다. 우리의 인생도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메달을 획득하기까지 수없이 많은 소중한 땀을 흘리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만 가능한 것이다. 어느 한 사람도 순탄하게 메달을 획득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그렇듯이 평탄한 인생은 없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 우여곡절이 많이 있다. 그러기에 성공의 의미와 가치는 더욱 큰 것이다. 국가의 발전을 이루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경제성장이나 물가안정이 아니다. 물론 경제발전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화합을 이루어야만 한다. 국민화합과 국민공감대를 형성할 때 국가가 지향하고 추진해 나가는 정책의 발전은 기약할 수 있는 것이다. 올림픽이나 스포츠의 힘으로 국민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에 국민화합과 공감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문제는 상대적이다. 개인이나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더 나아가 국가차원에서도 그렇다. 국가와 국가 간에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상호간 우호관계나 무역거래에도 장벽이 생기게 된다. 개인이나 국가는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위한 소통의 능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이번 2012 런던올림픽의 소중한 성과를 통해 우리는 스포츠분야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이루기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다시금 느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국가적인 큰 틀에서 바라보는 공감 소통의 문화가 더욱 필요한 시기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것이다.


(신길수 문화평론가/경제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