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에서 많은 금메달을 걸어 보았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표면 100m에서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정수(경기체고) 수중 남자 일반 표면 100m 우승
중·장거리 국내 1인자… ‘3관왕 도전’
“전국체전에서 많은 금메달을 걸어 보았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표면 100m에서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9일 열린 수중 남자 일반 표면 100m에서 36초80으로 임종칠(수원시청·37초22)을 따돌리고 한국신기록(종전 37초70)을 수립하며 정상에 오른 국가대표 박정수(경기체고)의 우승 소감.
안양 신성중 2학년때 철인 3종경기 마니아인 부친 박종선씨(40)의 권유로 수영에 입문한 박정수는 고교 1학년 때인 지난 2005년 전국학생선仄?표면 200m에서 1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뒤 같은 대회에서 3번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연패를 달성한 중·장거리 국내 1인자.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7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어 훈련을 충분히 쌓지 못했지만 타고난 순발력으로 처녀 출전한 100m에서 우승, 단거리 종목에서도 가능성을 예고.
현재 세계기록에는 2초 정도 뒤져 있지만 근력과 지구력을 좀더 보완한다면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현영 코치(38)의 평가로 앞으로 남은 표면 200m와 400m에도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할 예정■(경기일보)
2007. 10. 10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