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중흥중 사이클부 선수들이 조영운 감독의 지도 아래 웨이트트레이닝과 실내훈련을 하고 있다.
‘사이클 메카 급부상’ 부천 중흥중
하루10시간 중흥의 페달 ‘땀이 서말’… 공단이사장배 2연패 위업… 중학생 최초 상비군 배출도
세계 무대에서 한국 사이클 중흥의 꿈을 키워가겠습니다.’
최근 제11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 남자중등부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컵을 품에 안은 ‘사이클 메카’ 부천 중흥중(교장·문승화)을 찾았다.
3학년 5명, 2학년 5명으로 구성된 중흥중 사이클부 선수들은 한국 사이클을 중흥하기 위한 원대한 포부를 품고 여름방학에도 불구 오전·오후에 걸쳐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오전 9시부터 인천 계산벨로드롬에서 레이스 훈련에 돌입,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잠시 점심시간 숨을 돌린 선수들은 학교 훈련장으로 이동해 오후 7시까지 웨이트트레이닝과 함께 실내 자전거 훈련으로 거의 하루 10시간 가까운 고된 훈련을 견뎌내고 있었다.
1994년 창단한 중흥중은 지난해 7월과 9월에 열린 제10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와 제9회 인천광역시장배에서 연속 종합우승 등 2관왕에 올랐다.
올해에도 지난 4월에 열린 대통령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단체추발 금메달, 제3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스프린트 동메달로 메달레이스에 시동을 건 뒤 제11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에서 전년도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는 물론 대회 통산 3번째 패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졸업한 권진완이 지난 2월 중학생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상비군인 김제영, 박종식(이상 부천고 3년)도 중흥중 출신이다.
조영운 감독은 ‘문승화 교장선생님과 임채원 교감선생님의 전폭적인 관심이 있었기에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학기중엔 1시간반정도 가야하는 의정부벨로드롬에서 훈련해야 하는 다소 열악한 여건이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고 밝혔다■(경인일보)
2009. 7. 30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