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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세 주니어 국가대표 강원철군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0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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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전국태권도품세선수권대회 주니어부문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된 강원철(18·수원공고 3년·사진)

태권도 품세 주니어 국가대표 강원철군

납주머니 매달고 새벽까지 ‘얍~얍!’
절도있는 도복 깃소리 매일 고강도 훈련

‘태권도의 기본 종목은 겨루기가 아니다. 바로 품세’.

태권도는 겨루기 종목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태권도의 기본 자세와 정확한 동작을 보여주는 품세라는 종목도 있다.

품세는 태극 1장부터 8장까지 구성돼 있고 그 윗단계로는 고려·금강·태백·평원·십진·지태·천권·한수·일여 등의 순서로 이뤄져 있다.

겨루기는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통해 잘 알려졌지만 품세는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품세에도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있다.

지난 5일 전국태권도품세선수권대회 주니어부문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된 강원철(18·수원공고 3년·사진)군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 앳되고 장난기 넘치는 얼굴에 교복을 입고 있었지만, 강군이 보여주는 태권도 ‘고려’ 품세는 절도와 패기가 넘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정태성(42·태성경희도장) 관장의 권유로 중학교 2학년이 되던 해부터 본격적인 품세 수련을 시작했다.

특히 마른 체형인 데다 평소 힘이 약하다는 말을 듣고 있어 최근에는 양 손목과 발목에 납 주머니를 차고 매일 방과후부터 새벽 2시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태권 V의 이름을 딴 ‘태권 강’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이제 막 국가대표가 돼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축하 세례를 받으며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지만 그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오는 11월 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세계품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군은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해 국가대표로 계속 활동한 뒤 품세 교수도 해보고 싶다’며 ‘나아가 대한태권도협회 회원이 돼 전 세계에 올바른 자세의 태권도를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경인일보)

2009. 9. 24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