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부터 7일간 대전광역시에서 열릴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대표 선수단이 한가위 황금 연휴에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다.
송편 대신 몸만들기
향토전사들, 한가위 연휴 잊고 굵은 땀방울 쏟아내
제90회 전국체육대회(대전·10월20~26일)를 앞둔 경인지역 선수들은 추석 연휴(2~4일)에도 여념이 없다.
특히 이들 선수들은 전국체전에서 각자 목표를 위해 추석 하루만 쉬고 연휴 기간에는 종목별로 훈련을 치를 예정이며 일부 종목은 추석 날에도 집중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각오다.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도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해당 지역에서 집중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수영은 올해 대회 종목 1위를 노리는 서울을 또다시 꺾기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집중 훈련에 들어간 상태고, 사이클은 현지 적응 훈련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대전으로 이동해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또 도는 일부 육상 및 레슬링 등 기록 및 체급 종목 선수들의 경우 추석 오전만 쉬고 곧바로 훈련에 복귀하는 등 짧은 연휴 기간에도 몸만들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1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도시로서의 체면을 구긴 인천시도 명예회복을 위해 전 종목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강화 훈련에 들어간다.
우선 인라인롤러와 사이클은 이번 주부터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대전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하루만 쉬고 훈련에 들어가는 강행군을 할 계획이다. 또 조정과 수구는 훈련 여건이 좋은 미사리와 전주에서 연휴 기간에 기술훈련을, 육상·양궁·수영·테니스·카누 등은 추석 당일만 휴무를 갖고 체력 훈련을 갖는다.
한편 도체육회와 시체육회 임직원들도 추석 당일만 휴무를 갖고 그 외의 연휴 기간에는 조별로 나눠 훈련장을 찾아 강화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을 지원한다.
도체육회 및 시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로 자발적으로 휴무를 반납하고 훈련에 돌입하고 있다. 선수들이 연휴 기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육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인일보)
道, 8연패 신화창조 ‘이상무’
향토전사들, 한가위 연휴 잊고 굵은 땀방울 쏟아내
오는 20일부터 7일간 대전광역시에서 열릴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8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대표 선수단이 한가위 황금 연휴에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다.
30일 경기도체육회와 각 경기단체들에 따르면 도대표 선수단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연휴기간 단 하루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훈련할 계획이며, 나머지 종목들도 추석날 하루만을 휴식하거나 훈련 공백을 최소화 하는 전략을 수립해 놓고있다.
종목우승 8연패에 도전하는 탁구의 경우 남녀 고등부 도대표팀인 부천 중원고와 이천 양정여고, 남대부 경기대 등도 금메달을 위해 추석연휴 3일동안 단 하루도 훈련을 쉬지 않고 마지막 전력 담금질과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씨름 일반부 선수들은 1일부터 경남 진주에서 펼쳐지는 2009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해 경기를 치르고, 몸관리에 가장 신경을 쓰는 보디빌딩도 추석연휴 없이 조각미를 가꾸기 위해 전념할 계획이다.
이미 대전 현지에 내려가 훈련을 쌓고 있는 사이클과 용인대 복싱도 휴무없이 훈련을 지속한다.
또한 육상, 수영과 체조, 양궁, 농구, 핸드볼, 복싱, 사이클, 배드민턴, 트라이애슬론, 승마, 조정, 인라인롤러 등 대다수 종목과 10개 종목에 113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체육사관학교’ 경기체고 역시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도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나머지 종목들도 팀별 또는 개인별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기량유지, 체력관리 등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서의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체고 한상인 체육부장은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며 다져온 전력이 자칫 추석 연휴기간의 휴식이나 방심으로 전국체전을 망칠 우려가 있어 경기체고는 물론, 다른 팀들도 추석 연휴 선수관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44개 종목(정식 41, 시범 3)에 1천989명(임원 442, 선수 1천547명)의 선수단을 파견, 첫 종합우승 8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일보)
2009. 10. 1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