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종목은 타 시·도의 견제를 불허하는 경기도의 강세종목으로 전국체전 종합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국체전, 금19.은25.동15개..8천여점 획득 목표
기록 종목은 타 시·도의 견제를 불허하는 경기도의 강세종목으로 전국체전 종합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는 지난 89회 전국체전에서 11개의 기록종목(육상, 수영, 사이클, 궁도, 양궁, 사격, 역도, 인라인롤러, 조정, 카누, 수중)이 역대최고인 3만5천468점을 획득, 8연패 달성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지난해 수영은 역대 우승팀이 이루지 못한 6천589점의 고득점을 획득하며 처음 정상에 오른데 이어 육상이 전국체전 종목 최다인 17연승 행진을 벌이는 등 타시·도에 절대 우위의 기량을 펼쳤다.
육상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종목이다.
73회 대구 체전부터 17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육상은 올해 남녀 고등부와 여일반부를 앞세워 금19·은25·동15개를 따며 8천여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다슬(양주덕계고)과 김국영(안양 평촌정산고)이 고등부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올시즌 각종대회를 석권한 강다슬은 여고부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금을 예상하고 있으며 김국영은 남고부 100m와 400m계주서 금메달을, 200m서 은메달을 각각 기대하고 있다. 배찬미(안산원곡고)도 여고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서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을 획득할 전망이다.
또 경기체고의 오제한(110m허들)과 이경수(400m허들)는 남고부서, 김경화(400m허들)와 구하나(장대높이뛰기)는 여고부서 각각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국가대표 이정준(안양시청)은 남일반부 110m허들서, 여일반부에서는 허연정(800m·화성시청), 김경애(창던지기·한체대), 이연경(100m허들·경기도청), 전영은(20km경보·부천시청)등이 금빛질주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도육상연맹은 금·은의 메달색깔이 경기당일 컨디션에 따라 뒤바뀔수 있다고 판단, 배점이 높은 마라톤의 성적에 따라 8천여점 획득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영은 올해 지난해 보다 500여점 밑도는 선에서 서울에 박빙의 우위가 점쳐진다. 지난해 도에 참패한 서울이 국가대표 성민과 정두희 등을 영입했으나 박태환(단국대)이 출전하지 않아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사이클은 남고부의 약화로 지난해 2천409점(금5·은7·동7개)으로 우승한 전력에 비해 600여점 정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혜진(연천고)이 여고부 500m독주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가운데 연천군청이 여일반부 단체스프린트에서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깔을 좌우할 전망이며 2학년 선수들이 주축인 남고부의 선전에 따라 경북, 충남 등 3파전 양상을 띠는 2위 싸움의 향방이 정해진다.
양궁은 남녀 대학부의 경희대를 앞세워 3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제25회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대회 3관왕, 대통령기및 종별선수권 2관왕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김예슬과 정다소미가 출전하는 여대부와 남대부에서는 1학년생인 박종보와 김종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여고부에서는 경기체고의 김혜원과 이유진이 금메달 과녁을 노린다.
도를 비롯, 서울, 대구, 광주 등 4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열세로 분류된 남고및 여일반부가 선전할 경우 종목 우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사격은 지난해 2천757점(금5·은8·동5개)으로 경남(2천841점)에 84점 뒤져 3연패 달성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도는 경기도청(남일반)과 여고 선발팀의 공기소총과 김포시청이 주축인 남일반 스키트, 대학부 권총 1인자 이대명(한체대)이 포함된 공기권총 남대부 등에서 금메달을 당연시 하고 있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경남과 서울 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돼 컨디션 조절에 힘을 쏟고 있다. 올시즌 각종 대회 대학부 권총에서 4관왕에 모두 오른 이대명은 50m권총 개인전서 진종오(강원)와 ‘권총 1인자’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미란(고양시청)이 버티고 있는 역도는 지난해 4천223점(금19·은11·동17개)과 엇비슷한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남고부의 전력이 약세지만 여일반부의 장미란과 문유라(경기도체육회), 남일반부의 지훈민(고양시청), 여고부의 조유미(평택 태광고)와 김소화(경기체고)등에 3관왕을 기대하고 있으며 남일반부의 천정평(수원시청), 김민재(안양시청)도 2~3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오는 11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장미란이 세계신기록 경신에 도전해 성공할 경우 종합점수는 당초 예상보다 웃돌게 된다.
인라인롤러는 안양시청의 남유종과 임진선이 남녀일반부에서, 곽기동(오산 성호고)이 남고부에서 각각 2~3개의 금을 예상하고 있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타 시·도 보다 우월해 4회 연속 종목우승을 낙관시 하고 있다.
이밖에 조정은 경기대의 여대부 싱글스컬(신영은)과 무타포어서, 수원 수성고가 출전하는 싱글및 더블스컬에서 각각 금을 예상하며 6년만에 정상을 탈환한다는 각오다. 조정은 지난해 39점차로 서울에 이어 준우승에 머무는 등 5년간 2위에 머물렀다.
카누는 청평공고의 강승모·정다흰, 남양주시청의 김국주·조미정 등이 출전한 K―2 500m서 금을 전망하고 있으며 수중은 최새롬(수원시청)이 자격문제로 이의신청이 제기된 상태여서 출전여부가 불투명 하지만 3위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부일보)
전국체전 전력분석- ④기록종목
효자종목 인라인롤러 금7·4연패 목표
수영·사이클 라이벌 서울과 박빙 승부
수중·근대5종 2년만에 정상탈환 도전
조정·사격 금메달사냥 작년한풀이 나서
금 19개 목표 ‘도전! 육상 18연패’
기록종목 중에서는 육상이 18년 연속 종목우승에 도전하고 인라인롤러가 4연패, 사이클과 수영이 2연패를 노린다.
총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육상에서 경기도는 올해 19개의 금메달을 획득, 종목우승 18연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국가대표로 100m에서 10초56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남고부의 김국영(평촌정산고)과 여고부 멀리뛰기와 3단뛰기의 배찬미(원곡고), 남자일반 110m 허들의 이정준(안양시청) 등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 여고부 100·200m에 출전하는 강다슬(덕계고)이 계주를 포함 3관왕에 도전하며 남대부의 여호수아(성결대)도 200m를 포함 2관왕에 도전한다. 이밖에 여고부 높이뛰기 박진아, 투창 이혜미(이상 경기체고)도 경기 당일 컨디션만 따라준다면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경기도의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한 인라인롤러는 금메달 7개를 획득, 종목우승 4연패를 달성할 계획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충북과 경남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도 인라인롤러는 여일반 임진선과 남일반 남유종(이상 안양시청)이 3관왕을 노린다. 또 단거리에 강한 김민호(경기대)와 고등부 곽기동(오산 성호고)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종목우승을 차지한 수영은 올해 2연패에 도전하지만 지난 대회에 비해 선수 변동의 폭이 커 성적을 예상하기 조차 힘든 상황인 데다, 경쟁 상대인 서울이 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력이 향상된 반면 경기도는 선수 수급에 차질이 생겨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서울대표인 ‘마린보이’ 박태환(경희대)이 개인 훈련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해 남일반 50m와 100m에 출전하는 박민규(한국체대)가 우승에 도전해 볼 만하다.
사이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이클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을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다. 서울과 충남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경기도와 경북이 그 뒤를 바짝 쫒는 형상이다. 여고부 이혜진(연천고)이 500m 독주와 스프린트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2007년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수중은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린다. 지난 8월 러시아핀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1, 은2의 성적을 거둔 여일반 이희원(잠영100·400m)과 남자 표면 100m의 한국신기록을 보유한 박정수, 여자 잠영 400m의 신진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최소 금메달 5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서울, 충북의 3파전을 예상되는 조정은 지난해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도 금메달 1개에 그친 서울에 30점차로 뒤져 우승을 내준 한을 풀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일반 싱글스컬 신영은(경기대)의 대회 4연패가 기대되는 가운데 여일반 무타포어와 남고부 더블스컬의 강우규-이한민 조(이상 수성고)가 기대주다.
카누는 올해 금 1개, 은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3위 안에 든다는 목표다. 충남과 인천이 강력한 경쟁 상대이며, 남고부 K-2 정대신-강승모 조(이상 청평공고)와 여자일반부 K-2 김국주-조미정 조(이상 남양주시청)가 유력한 메달 후보다.
양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 처럼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돼 있어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된다. 여고부 이유진(경기체고)과 여대부 김예슬(경희대)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근대5종은 2년만에 정상탈환을 위해 대구시, 광주시 등과 경쟁한다. 일반부 근대4종의 메달이 유력하고 고등부 근대4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