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최중량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장미란, 최중량급 3관왕
용상 세계신기록 도전은 실패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최중량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 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에는 16㎏ 못 미쳤다.
하지만 용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인상 경기에 나선 장미란은 1,2차 시기에서 130㎏에 도전했지만 모두 왼쪽 팔이 뒤로 기울면서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다시 130㎏에 도전한 장미란은 또다시 약간 기우뚱하는 듯 했지만 중심을 잡고 일어서는데 성공, 1위를 확정지었다.
장미란은 이어진 용상에서는 조금 더 안정된 경기를 보여줬다.
용상 1차 시기에서 175㎏을 성공시키며 컨디션을 조율한 장미란은 2차 시기에서 180㎏도 가뿐히 들어올렸다.
기세를 올린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지난 2008년 8월 16일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용상 세계기록(186㎏)보다 1㎏ 무거운 187㎏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어깨 위까지 바벨을 들어 올리는 용상 첫 번째 동작 클린까지는 성공했지만 다시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중심을 잡지 못해 바벨을 놓치고 말았다.
이로써 장미란은 원주공고 재학 시절인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여고부 75㎏ 이상급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이후부터 체전에서만 금메달 29개를 목에 걸었다.
장미란은 일반부에 첫 출전했던 2002년 인상에서 유일하게 은메달에 그쳐 3관왕 행진은 2000년과 2001년, 다시 2003년부터 올해까지로 이어졌다.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일본 전지훈련을 하며 클린 동작에서 190㎏까지 들어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리라고 기대를 모았던 장미란은 경기가 끝난 뒤 ‘몸도 좋지 않고 집중력도 부족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전국체전에서 통산 29개의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는 항상 긴장을 많이 하고 대회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 메달을 따낸 데 감회가 남다르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장미란은 ‘관심도 응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 내달 20일 시작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에서는 ‘차세대 장미란’으로 꼽히는 이희솔(20.한국체대)이 인상 111㎏, 용상 148㎏, 합계 259㎏으로 모두 장미란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이재인(공주시청)은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으로 동메달 3개를 따냈다■(경인일보)
장미란 ‘마음 다잡는 계기로’
“아쉬움이 남지만 오히려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kg)에서 3관왕에 오른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은 용상 비공인 세계신기록 작성에 실패한 아쉬움부터 전했다.
20일 대전 중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장미란은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 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쓸었지만 용상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세계기록인 186㎏보다 1㎏ 무거운 187㎏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하면서 클린 동작에서 190㎏까지 들어올렸던 장미란은 “언론에도 보도되는 등 기대가 컸던 만큼 뭔가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쉽다”며 “동작에 더 신경을 써야 했는데 아침부터 몸도 좋지 않았고 집중력도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것보다 차라리 낫다고 생각한다. 내 실력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면 오히려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당찬모습을 보였다.
내달 20일부터 고양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에 도전하는 장미란은
“지난달 3주 동안 일본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이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내용이 좋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심리적인 문제 탓인지 아직까지 세계선수권 인상에서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오늘처럼 해서는 안된다. 계획적으로 훈련을 실시해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미란은 “대회가 홈에서 열리는 것이 장단점이 있다. 시차나 식사 등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는 없겠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은 크다”면서도 “관심도 응원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기대가 크면 그만큼 응원도 많아져 나도 힘을 낼 수 있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중부일보)
310㎏ 든 장미란 ‘아쉬운 V3’
세계신기록 도전 실패 “집중력 부족 아쉬움 커”
‘로즈란’ 장미란(고양시청)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계신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그러나 장미란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경기도 선수 중 첫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일반부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 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합계 326㎏(인상 140㎏, 용상 186㎏)에는 16㎏ 부족한 기록.
장미란은 이날 용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187㎏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인상 1,2차 시기에 130㎏에 도전한 장미란은 두차례 모두 왼쪽 팔이 뒤로 기울면서 바벨을 뒤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실패한 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간신히 성공하며 1위에 올랐다. 인상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장미란은 용상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1차 시기 175㎏, 2차 시기 180㎏을 가뿐히 들어올려 세계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 지난 2008년 8월 16일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용상 세계기록(186㎏)보다 1㎏ 무거운 187㎏에 도전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장미란은 어깨 위까지 바벨을 들어 올리는 용상 첫 번째 동작인 클린까지는 성공했지만 다시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중심을 잡지 못해 바벨을 떨어뜨렸다.
이로써 장미란은 원주공고 재학 시절인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여고부 75㎏ 이상급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이후부터 2002년 일반부 첫 출전 때 인상에서 은메달에 머문 것을 제외하고 매년 3관왕에 오르며 체전에서만 금메달 29개를 목에 걸었다.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일본 전지훈련을 하며 클린 동작에서 190㎏까지 들어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리라고 기대를 모았던 장미란은 경기가 끝난 뒤 “몸도 좋지 않고 집중력도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관심도 응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 내달 20일 시작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경기신문)
2009. 10. 21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