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전 한밭수영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수중 남일반부 호흡잠영 400m에서 2분44초66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종전 2분44초83)을 작성한 ‘수중의 마린보이’ 이희원(25·성남시체육회)
수중 잠영400m 세계新 이희원
‘2차 꿈 800m향해 도전 계속할것’
‘늘 꿈꿔오던 것을 이뤄내 감개무량합니다.’
수중 잠영 400m에서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된 이희원(25·성남시체육회)은 ‘세계신은 처음으로 늘 꿈꿔오던 걸 이뤄내 너무 기쁘다’며 ‘시·도체육회 관계자들과 도수중협회 박순호 전무이사, 이현영·황준섭 선생님 등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 이희원은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 2관왕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의왕 백운고 3년때 전국체전서 한국신을 4개나 세워 두각을 나타낸 이희원은 지난해 전국체전 잠영 400m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또 지난 8월 러시아 세계선수권에서 잠영 400m 및 800m 한국신기록과 비공인 아시아신을 세우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지난 세계대회때 0.1초차로 세계신기록을 놓친 게 너무 아쉬웠다’는 이희원은 ‘이제 1차적인 꿈을 이룬 만큼 앞으로 800m에서도 세계신기록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경인일보)
‘수중의 마린보이’ 이희원
전국체전- 호흡잠영 400m 비공인 세계신기록 경신
“2분40초 이내 진입이 목표입니다.”
21일 대전 한밭수영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수중 남일반부 호흡잠영 400m에서 2분44초66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종전 2분44초83)을 작성한 ‘수중의 마린보이’ 이희원(25·성남시체육회)은 “수중을 처음 시작했을때 가졌던 꿈이 세계신기록 경신이었는데 드디어 그 꿈을 이루게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희원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격차를 벌인 끝에 유연홍(2분51초17·인천시체육회)과 이장군(2분52초72·울산시체육회)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고, 박정수(도체육회), 임종칠(수원시청)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계영 800m에서도 팀의 우승을 이끌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월 러시아에서 열린 15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잠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2분44초93)을 새로 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두드렸지만 러시아 선수가 세운 세계신에는 0.1초 뒤지며 기록 경신에 실패했던 이희원은 “그동안 장거리 종목 출전을 대비해 체력 훈련을 많이 한 탓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세계신을 0.17 앞당기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어머니 이종숙씨의 권유로 7살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이희원은 의왕 백운초에서 선수로 활동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평범한 선수였다. 결국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수영을 그만뒀던 이희원은 한때 춤에 빠지며 방황했지만 의왕 백운고 2학년때 선배의 권유로 수중에 입문, 83회 제주체전서 금2·은1·동2개를 획득하며 경기도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남자 수중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며 방황을 거듭했던 이희원은 2008년 성남시체육회 입단을 계기로 재도약, 나날이 기량을 끌어올리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대회를 앞두고 심리적 압박이 매우 컸다는 이희원은 “이제는 마음 편히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며 “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훈련해 최대 목표인 2분40초 이하로 기록을 끌어올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중부일보)
세계신기록 경신 수중 남일반2관왕 이희원
“세계선수권에서 안타깝게 놓친 세계기록을 경신해 더없이 기쁨니다.”
21일 한밭수영장에서 열린 수중 남일반 잠영 400m에서 세계신기록(2분44초66)을 세우며 우승한 뒤 계영 800m에서도 1위를 차지, 2관왕에 오른 한국 남자 수중의 간판 이희원(성남시체육회)의 우승소감.
7살때 수영을 시작한 이희원은 의왕 백운고 2학년때 일반 수영보다 빠른 스피드에 끌려 수중으로 전향하게 됐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수중 간판으로 부상한 이희원은 지난 8월 러시아 세계선수권대회 잠영 400m에서 세계기록에 0.1초 뒤진 2분44초93으로 우승,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대회 우승 2개월만에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세계기록을 0.17초 앞당긴 이희원은 “수중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길 바란다”며 “2011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잠영 400m, 800m 모두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2관왕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기신문)
2009. 10. 22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