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선전을 다지기 위해 도체육회 전 사무처장들이 격려단을 구성, 현장을 누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체육회 전 사무처장들 선수 격려단 활동으로 화제
“경기도의 종합우승 8연패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우리도 나섰습니다.”
경기도체육회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선전을 다지기 위해 도체육회 전 사무처장들이 격려단을 구성, 현장을 누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 격려단은 정기철·김규완·함홍규·이정남·정승우·김부회·한영구 씨 등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들.
전 사무처장 7인은 선수들과 한 몸이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 이번 체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을 찾아 일일이 각 종목 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하고 다녀 타 시·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때문인지 타 시·도 선수단 및 임원들은 하나같이 경기도 격려단이 도 선수들과 합심된 모습에 놀라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한다.
경기도가 지난 1981년 인천시 분리 이후 사무처장을 역임한 인사는 모두 8명으로 1명을 제외한 7명이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 일대 경기장을 돌며 도의 8연패 달성을 위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현재 도체육회 고문인 정기철 전 처장은 제62회 서울체전부터 77회 강원체전까지 총감독으로 16번 참가한 도체육의 산증인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체육계 인사다.
체육 및 행정의 중심이었던 인천시가 분리된 후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열악했던 도체육 환경을 시·군청팀 창단으로 발돋움을 꾀한 정기철 고문은 5년 만인 67회 대회서 시상대 맨 위에 선 뒤 퇴직할 때까지 6번 우승했다.
이후 김규완 전 처장이 총감독으로 참가한 78회 경남체전부터 직전 한영구 처장이 참가한 89회 전남체전까지 12번의 체전 동안 82회 충남체전에서 3위로 추락한 것을 제외하곤 11번 종합우승했다.
도체육은 67회 대회부터 서울과 양강체제를 구축하며 종합우승을 번갈아 한 뒤 77~81회까지 처음으로 5연패를 달성하고 83회 제주체전부터 8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 같은 격려단의 활동은 종합우승 8연패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임 사무처장들에게 격려조 수락 여부를 타진한 결과 흔쾌히 승낙했다”며 “이들 전임 사무처장의 격려는 경기도선수단에게
큰 힘이 돼 기필코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기호일보)
2009. 10. 23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