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녀 고등부 5인조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오른 황연주(3년)-동준(2년·이상 양주 덕정고) 남매
‘볼링남매’ 환상의 스트라이크
24일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녀 고등부 5인조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오른 황연주(3년)-동준(2년·이상 양주 덕정고) 남매.
누나인 연주양은 3인조전과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동생인 동준군은 2인조전과 5인조전에서 정상에 올라 남매가 같은 종목에서 동반 2관왕에 오르는 기쁨.
자신이 따낸 메달도 소중하지만 동생이 금 2개와 동 1개를 따내 더욱 기분이 좋다는 연주양은 양주 가남초 3학년때 다이어트를 위해 볼링을 시작했고, 동준군은 누나보다 1년빠른 1999년 TV에서 본 볼링경기에 매료돼 입문.
하지만 둘 다 남상칠 코치(양주시볼링협회 전무)의 권유로 초교 4·3학년 때인 2001년 본격 선수의 길로 접어든 뒤, 중 1때인 2004년과 2005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덕정고에 진학.
특히 연주양은 고 1부터 3년 연속 대통령기와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선발, 1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는 실력을 과시.
연주양은 “아직 태극마크를 달지못했다”며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 2011년에는 꼭 동생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각종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피력■(경기일보)
볼링 황연주.동준 남매
남녀고등부서 나란히 2관왕 올라 눈길
“우리는 국가대표가 꿈인 볼링 남매랍니다.”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녀 고등부에 출전한 남매 선수가 나란히 다관왕에 올라 화제다.
그 주인공은 나란히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며 ‘금빛 남매’로 떠오른 양주 덕정고의 황연주(3년)·동준(2년).
누나 황연주는 처음 참가한 88회 광주체전 5인조 경기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찌감치 주목 받았으나 지난해 전남체전 5인조전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에 그치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시즌 각종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금빛 가능성을 높인 황연주는 예상대로 이번 대회 3인조와 5인조 경기서 정상을 스트라이크하며 고등부 마지막 체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9 아시안유스게임 볼링 남자부 2인조전에서 금을 수확한 동생 황동준은 처음 참가한 지난 대회서는 노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 2인조와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3인조전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한국 남자 볼링을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남매가 함께 볼링을 함께하는 것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는 황연주·동준 남매의 목표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
양주 가납초 시절부터 황연주·동준 남매를 지도하고 있는 남상칠 덕정고 코치는 “황연주는 암투병중인 어머니와 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 입단을 결정할 정도의 효녀”라고 칭찬한 뒤 “고교 졸업후에도 지금의 모습처럼 열심히 한다면 대성할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한 황동준에 대해서는 “파워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섬세한 기술까지 갖췄다”며 “다만 큰 경기에서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끼는 (황)동준이는 마인드 컨트롤과 경기운영능력만 갖춘다면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중부일보)
태극마크 꼭 달아 효도하고파
볼링 2관왕 황영주·황동준 남매
이번 전국체전 볼링에서 남매가 나란히 2관왕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볼링 3인조 전과 5인조 전에서 우승한 여고부 황영주와 남고부 황동준(이상 양주 덕정고).
누나 황연주는 양주 가납초 3학년때 다이어트를 위해 볼링을 시작해 지난 5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협회장배 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3인조 전에서는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퍼팩트를 기록했다.
누나를 따라 볼링을 시작한 황동준도 대회 기간 중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을 포기했던 큰누나 황서영(22) 씨가 국가직 고무원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힘을 내 2관왕에 합류했다.
현재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워 있는 어머니 김수자(51) 씨에게 값진 선물을 하게 돼 기쁘다는 남매는 3가지 기쁜 소식을 접한 어머니가 빨리 병상에서 일어나기만을 간절히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훌륭한 지도자가 돼 후진양성에 힘쓰고 싶다는 황연주는 “어머니가 빨리 건강을 되찾아 더 많은 효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경기신문)
2009. 10. 26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