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이번 도민체전 선정은 수원시가 2011년에, 화성시가 2012년, 용인시가 2013년에 각각 개최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도민체전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내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도민체전을 실시, 경기장 운영과 진행사항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또 화성시는 내년 2월초 종합운동장이 완공됨에 따라 2012년에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유치하게 됐으며, 인프라 구축 및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한 용인시도 2013년에 역대 처음으로 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됐다.

1천20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5월1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까지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지난 2001년 제47회 대회 이후 9년만에 부천에서 개최되는 이번대회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김포시가 불참, 30개 시·군에서 9천870명(선수6천711·임원3천15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등 20개 정식종목과 올해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요트 등 모두 21개 종목에 걸쳐 1,2부로 나뉘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화성시는 1부에서 500명(선수251·임원24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고양시는 420명(선수257·임원163명), 안산시는 415명(선수265·임원150명)이 각각 참가해 그 뒤를 이었다.

또 6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수원시는 365명(선수264·임원101명), 지난해 처음 준우승한 용인시는 348명(선수252·임원96명), 성남시는 349명(선수255·임원94명)이 각각 출전해 ‘3강싸움’을 전개하며 개최지 부천시는 368명(선수271·임원97명)이 참가해 입상을 노린다.

2부에서는 54회 우승팀 김포시가 가장 많은 400명(선수254·임원146명)의 선수단을 참가시켜 명예회복에 도전할 예정 이었으나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불참 함으로써 2연패를 예약한 오산시가 390명(선수276·임원114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시가 376명(선수204·임원172명)으로 뒤를 이었다.

개회식은 사회자의 개식통고에 이어 차기 개최지인 수원시 선수단이 첫번째로, 개최지 부천시가 마지막에 입장한 가운데 도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대회기가 게양되고 고강동 선사유적지서 채화된 성화가 점화되면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

개회식에 앞서 오후 5시20분부터 진행되는 사전행사는 ‘문화어울림 부천’이라는 주제로 부천 홍보영상및 관람객 레크리에이션, 부천정산고 고적대와 태극취타대의 마칭 퍼레이드, 특공무술시연 등이 펼쳐지며 식전행사는 ‘부천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주제로 무용및 타악, 응원단 퍼포먼스가, 식후행사는 ‘부천에 살어리랏다’라는 주제로 멀티미디어 영상쇼및 레이저 특수 조명쇼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