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1일부터 동계체전 강화훈련 실시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상 첫 11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1일부터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경기도체육회는 1일부터 12일까지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을 위한 강화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14~17일까지 4일간 전북 무주리조트를 비롯, 전주 화산빙상장, 강원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85개 이상과 종합점수 1천300여점 이상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도는 이를 위해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전종목에 487명의 선수단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종목별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도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9연패에 도전하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과 2연패를 노리는 컬링이 이변이 없는 한 종목우승을 차지하고 스키는 종합 2위를, 아이스하키와 바이애슬론은 각각 종합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는 전력이 향상되긴 했지만 컬링 종목의 점수 하향 조정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1천320점 안팎에 그칠 전망이지만 84개의 역대 최다 금메달은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빙상은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도 향상된 전력을 보여 지난해 588점 보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3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컬링은 6개부중 4개부에서 금메달 획득이 예상되지만 100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 전망이며 남일반부 포천시청의 독주가 예상되는 바이애슬론은 초중고 학생부의 전력 약화로 획득점수는 하향세가 점쳐진다.
또 지난대회 스키에서 4관왕에 오르며 MVP를 차지했던 김선주(하이원)가 강원도로 이적했지만 스키는 지난해 369점을 상회할 전망이며 아이스하키는 초등부및 중등부의 2회전 경기 승패에 따라 점수 등락폭이 오르내릴 전망이다.
이와관련,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대진종목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종합점수에서는 지난해와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도대항 첫 종합대회인 동계체전에서 처음으로 11연패를 달성해 도선수단이 런던올림픽및 하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