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알림마당 > 보도자료

보도자료

제목
전국체전 결산③세계속의 경기체육으로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2/10/24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글로벌 스타’ 부별 연계육성 시급
‘특정 종목·선수 지원’ 선택과 집중 고려
세계적인 스타 육성 행동으로 보여줘야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결산③


세계속의 경기체육으로
매년 전국체전이 끝나면 “경기도는 전국체전 우승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스타를 육성해 세계에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이태영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우승 인터뷰 당시 어김없이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수영 박태환, 역도 장미란과 같은 글로벌 스타를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이 총감독의 이같은 약속이 이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 총감독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이후 1년 9개월여 동안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각 종목별로 글로벌 스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경기체육은 글로벌 스타를 육성하기 위한 기틀이 약하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중·고교를 보유하고 있는 덕에 많은 스포츠 자원이 있다.
초등학교 때 취미로 스포츠 입문했다가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경기도 소속으로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그러나 대학부와 일반부로 진출한 뒤에는 타 시·도 선수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같은 원인은 앞서도 본보가 지적했듯이 연계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부까지 잘 키워온 스포츠 꿈나무들이 대학이나 실업팀을 선택할 때는 경기도 소속보다 타 시·도로 팔려가는(?) 경우가 더 많다. 경기도에서 자라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 자란 선수들을 빼앗기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일이 좋은 인재를 전국으로 보내 대한민국 스포츠를 상향 평준화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내 집을 밝힐 좋은 불씨까지 남의 집에 모두 내준다면 내 집은 캄캄한 암흑에 빠지고 말 것이다.
특정 종목, 특정 선수에게 관심과 지원이 쏠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선택과 집중을 적절히 혼용할 때다.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정상을 지키기 위해 연계육성이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글로벌 스타를 육성·관리하는데도 연계육성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연계육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발굴·육성해 세계속에 경기체육을 알리는 일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
경기체육이 글로벌 스타를 육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줘 경기도 출신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를 누비는 날이 곧 다가오길 기대한다.(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