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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10구단 왜 경기도 수원인가] 경기도 수원, 창단만 남았다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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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10구단 왜 경기도 수원인가] 경기도 수원, 창단만 남았다
프로야구 1000만 관중시대, 수원이 이끈다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의 제1 선결과제로 꼽히던 ‘탄탄한 모기업 유치’와 지하철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 여건, 여기에 1시간 이내 거리에 520만 인구가 살고 있는 두터운 ‘잠재적 팬층’과 엘리트ㆍ동호인을 아우르는 ‘두터운 야구 인프라’, 그리고 경기도 전역에서 불고 있는 ‘뜨거운 야구 열기’에 이르기까지.


‘1천200만 경기 도민’의 숙원이었던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기 위한 경기도 수원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 유치 경쟁 ‘라이벌’인 전북이 아직까지 모기업 유치 등에서 뚜렷한 청사진을 내놓지 못한 채 ‘지역적 안배 논리’만을 내세우며 감정에 호소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수원이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일부 구단들의 반대로 KBO가 오는 12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결정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전국의 야구팬들과 프로야구 선수협, 감독 등 모든 야구인들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외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KBO가 10구단 창단을 더 이상 미룰 명분은 없어 보인다.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성공을 거둔다는 전제하에 벌써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우선, 시는 현재 1만4천여석 규모의 수원야구장을 최신식 조명과 VIP실과 스카이박스 등 첨단 시설을 갖춘 2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이미 29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수원야구장 290억원 투입 2만5천석 규모 ‘최첨단 리모델링’
서울떮경기떮인천을 잇는 완벽한 교통 ‘지하철 시리즈’ 개막
세계문화유산 화성 연계한 복합문화산업 ‘파란불’


수원 야구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게 되면 부산 사직(2만8천500석)과 인천 문학(2만8천석), 서울 잠실(2만5천500석) 등에 이어 4번째로 2만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구장이 탄생하게 된다. 반면, 전북은 1만여석의 월명구장을 1만5천석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지만, 수원 야구장의 규모에는 현저히 미치지 못한다.


물론, 수원과 전북 모두 차후 신설 구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구장 신설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구장 리모델링 문제 이외에도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에 인접해 있는 수원야구장의 장점을 십분 활용, 프로야구를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한 복합문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벌써부터 준비에 착수했다. 또, 곧 개통될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과 신분당선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활용, 서울과 인천ㆍ경기를 잇는 ‘지하철 시리즈’ 개막을 통해 프로야구 1천만 관중시대를 열어 젖히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있다.


조인상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수원시는 1천200만 도민들의 열망인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반드시 성공한다는 계획으로 벌써부터 다방면에 걸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아무쪼록 KBO가 모든 야구인들의 염원인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꼭 결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