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팀 / 세계최고 꿈꾸는 언남초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팀
“싱크로계 국민 여동생 될래요” 상위권 비결은 선수·코치 ‘탄탄한 조합’
‘세계 최고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을 꿈꾼다’.
아직 국내에선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Synchronized Swimming)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약하다.
빙상의 피겨스케이팅과 리듬체조가 국민적 관심을 절대적으로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의 저변은 열악하다.
피겨는 김연아(21·고려대)가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세계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면서 국내 피겨 선수 저변확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리듬체조’도 손연재(17·세종고)가 최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국민 요정’으로 발돋움하면서 리듬체조 꿈나무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비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유망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국제 무대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겨와 리듬체조처럼 세계 최고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을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국내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용인 언남초(교장·권홍집)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스타 싱크로 클럽) 팀이다.
지난 2009년 경기도교육감배수영대회에서 남자 선수의 등장으로 주목받았던 언남초는 지난해와 올해에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 한 줄기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올해 제주한라배와 동아대회에서 유소년부 솔로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한 언남초는 MBC배와 KBS배에서도 당당히 솔로 2위를 휩쓸며 명문교의 입지를 다졌다. 또 경기도 대회에서도 전종별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알렸다.
언남초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팀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선수들 모두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배출된 유망주들이라는 점이다. 물론 선수 구성도 탄탄하다. 김혜민(5년)을 비롯, 조민경·강현서(이상 4년), 김지혜·이은지·한효민·김가빈·이다윤·김지우·김수현·김정선·윤예인·정인서·신정윤·이지원(이상 2년) 등이 단체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구소정·이선아·강민지·김혜승(이상 중등부), 전희주·윤예지·김혜주·김수연·강민정(취미반) 등도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주영 감독은 “최근 캐나다 주니어 및 국가대표급 지도자인 송지현 코치가 어린이들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일부 선수는 국제 무대에 나설 정도로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