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체육회 컬링팀(사진왼쪽부터 정영섭 전무이사, 김지선,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이현정, 최민석 코치)이 환한 표정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내 넘어 세계무대 도전할 것
컬링 여일반부 ‘4년만의 金’ 경기체육회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도 선수단에 4년 만에 컬링 여일반부 금메달을 선사한 김은지·신미선·이슬비·김지선·이현정(이상 경기도체육회·사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등 5명의 선수는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해 일본초청대회에서 3위를,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의 자존심을 지켰다. 국내에서는 최강으로 꼽히는 도체육회 팀이지만 제89회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이후 3번의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팀 주장 이현정은 “전국동계체전을 앞두고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들이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물론 전략수립 등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막혀 있던 하나의 벽을 허물었고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슬비는 “전국동계체전 2연패와 세계 무대에서도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체육회 정영섭 감독은 “막내 김은지와 이슬비, 김지선 등 20대의 젊은 패기와 신미선, 이현정 등 30대 노장들의 노련미가 조화가 돼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세계 무대도 반드시 정복하겠다”고 말했다.(경인일보)
천하무적 女컬링 ‘소치·평창을 꿈꾼다’
경기도체육회 컬링팀
3년연속 우승 문턱서 좌절 딛고 신·구조화 ‘전국 최강’
다시 입증 소치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 각오
“아이고 내 새끼들,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 정말 잘했어”
15일 오후 3시30분께 ‘제93회 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 경기가 열린 전주 화산 빙상장.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체육회가 경북체육회를 7-2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치며 우승을 확정 짓자, 긴장된 표정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경기도 컬링 역사의 산증인’ 정영섭 전무이사의 목소리는 떨리기 시작했다.
우승의 감격을 안고 경기장을 나서던 김지선, 이슬비, 신미성, 김은지, 이현정 ‘5명의 낭자’들도 눈가에 이슬이 촉촉이 맺힌 채 정 전무의 품에 ‘와락’ 안기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말끔하게 털어버리는 모습이었다.
‘전국최강’으로 군림하며, 각종 컬링대회를 석권해 온 경기도체육회라지만, 이번 ‘동계체육대회’에 임하는 각오만큼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를 5번 연속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한 이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기도체육회는 이를 악물고 연습에 매진하며, ‘4년 만의 우승’을 향한 강한 결의를 불태웠다. 언제나 자상한 모습으로 선수들을 보듬어왔던 정영섭 전무이사와 최민석 코치도 엄하고 매섭게 선수들을 채찍질하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전국 최강’의 기량에 강한 ‘정신무장’까지 마친 경기도체육회 낭자들의 기량은 과연 ‘천하무적’이었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 참가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 경기도체육회 선수들.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가볍게 4강에 오른, 경기도체육회는 준결승에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두 차례나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서울 대표팀(성신여대)을 10- 2의 큰 점수 차로 물리치며, 호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였던 경북체육회 역시 경기도체육회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컬링 전용구장’을 갖춘 최상의 시설에서 훈련하며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경북체육회라지만 김지선, 김은지, 이슬비로 이어지는 ‘20대 젊은 피’ 라인과 신미성, 이현정의 ‘30대 주부’ 라인이 완벽하게 신·구 조화를 이룬 경기도체육회 앞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이던 경기도체육회는 4엔드에서 무려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더니,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그대로 승세를 굳히며 7-2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도체육회가 4년 만에 전국동계체육대회 정상을 밟은 감격적인 순간이자,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내는 순간이었다.
경기도체육회는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컬링선수권에 참가해 2014년 열리는 소치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또 더 나아가 오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는 반드시 메달권에 진입해 한국 컬링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세우고 있다.
주장을 맡고 있는 맏언니 신미성 선수는 “지난 3년간 다른 대회에서는 꾸준히 우승해 왔지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만은 이상하게 경기가 풀리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다”면서 “마음의 부담을 떨쳐버리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정영섭 전무이사는 “강도 높은 훈련일정을 묵묵하게 이겨낸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체육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경기가 바로 컬링인 만큼 보다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경기일보)
“신구의 환상 조화..금메달 획득”
경기도체육회, 동계체전 컬링 여일반부 금메달 획득
“그 어떤 대회에서 우승한 것보다 값진 승리를 거둬 한 없이 기쁩니다.”
전북 전주 화산 빙상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경기서 신미성·김은지·이슬비·김지선·이현정이 출전해 경북체육회를 7―2로 꺾고 지난 2008년 이후 4년만에 우승한 경기도체육회는“각종 국내대회를 석권했지만 유독 전국체전과는 인연이 없었다”며 “우승을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데 목표를 달성해 말 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 5명이 모두 국가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 도체육회는 올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의 자존심을 세웠다.
정영섭 감독은 “사실 실력면에서 우리를 따라올 팀은 없다”며 “다만 이전 전국동계체전에서 실패를 하다보니 선수들의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신구의 조화가 잘 이뤄진 것이 우리팀의 강점이다”며 “막내 김은지와 이슬비, 김지선 등 20대의 젊은 패기와 신미성, 이현정 등 30대 노장들의 노련미가 더해져 자신들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나간다”고 설명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신미성은 “전국동계체전을 앞두고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들이 상대팀에 대한 분석은 물론 전략수립 등의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감독님의 경우 우리가 전국동계체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할까봐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선수들은 “막혀 있던 하나의 벽을 허물었고 더 큰 자신 감을 얻게 됐다”며 “이번에 얻은 값진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동계체전 2연패는 물론 세계무대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 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중부일보)
도체육회 女컬링팀 ‘3전4기’경북체육회 꺾고 4년만에 金
경기도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4년만에 전국동계체전 우승을 달성하며 국내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15일 전북 전주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도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경북체육회 컬링팀을 7-2로 꺾으며 금메달을 따냈다.
주장 신미성(34)을 비롯해 이현정(34), 김지선(25), 이슬비(24), 김은지(23)까지 멤버 전원이 국가대표인 도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최근까지 열린 세 번의 동계체전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매 경기마다 상대팀을 압도하며 우승의 숙원을 풀게 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진출한 뒤 2회전에서 부산컬링협회를 14-1이라는 큰 점수차로 제압한 도체육회 여자 컬링팀은 준결승에서 만난 서울컬링협회도 10-2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그동안 국내 대회에서 매번 발목을 잡았던 경북체육회와 맞붙은 도체육회 컬링팀은 세 번이나 놓친 금메달의 한을 풀 듯이 경기 내내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준우승 했던 아쉬움을 털고 매 경기마다 결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주장 신미성은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해낸 우승이라 무척 기쁘다”며 “오는 3월에 열릴 세계대회는 물론 2014년 소치올림픽을 위해서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컬링을 이끌고 있는 정영섭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전무이사 겸 도체육회 컬링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강화훈련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그동안 열심히 따라와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