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지혜 겸비한 인재육성 최우선”
한용규 교장
내년 1~3학년 전부 채워져
최대 두자릿수 금메달 기대
시설부족 등 빠른 해결 노력
“경기 엘리트 체육의 ‘요람’으로서 미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내 유일의 체육 특수목적중학교인 경기체중의 수장을 맡고 있는 한용규(59) 교장은 “창의적이고 지혜를 겸비한 체육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개교 2년차인 올 한해 동안 경기체중이 일궈낸 괄목할만한 성적에 대해 한 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광윤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 및 전임코치와 열심히 땀흘린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내년에는 1~3학년 3학급이 다 채워지는 만큼 더욱 향상된 성적으로 경기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교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인 교실, 기숙사 등의 부족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고 노후된 장비를 교체·보완 할 것”이라며 “어린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위해 관내 경기도청, 수원시청 등의 실업팀과의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스포츠 인재 육성이 주 목적인 만큼 올바른 인격 형성과 정서 함양에도 힘을 쓰겠다”며 “이를 위해 탄력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다양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교장은 “경기체중을 위해 많은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도체육회와 도교육청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내년 소년체전에서는 최대 두자릿수의 금메달을 목표로 크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용규 교장은 수원농고(현 수원농생명과학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후 평택고와 수원여고, 아산 고잔고, 화성 석우중을 거친 뒤 지난 2010년 경기체고 교장으로 부임했고 지난해 경기체중이 생기면서 교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도체조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도 엘리트 스포츠에서 많은 공로를 세웠다.(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