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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전국체전, 불밝혔다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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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전국체전, 불밝혔다 
인천 강화도 참성단 성화 채화
지역순회후 문학경기장으로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불꽃을 피웠다.


성화는 16일 오전 10시 하늘에 감사를 드리는 천제봉행, 칠선녀의 화려한 성무 의식을 마친 후 채화됐다.


화합과 평화·번영을 상징하는 성화는 칠선녀로부터 유천호 강화군수에게 인계됐다. 이후 성화는 전국체전 개최지인 인천시의 관계자 이광호 인천시 항만공항해양국장에 이어 봉송 첫 주자인 임주영(17·강화고)군에게 전달돼 봉송길에 올랐다.


차량과 주자가 교대로 성화를 봉송한 가운데 강화대교를 건너 오후 2시30분께 서구 정서진에 도착한 성화는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요트와 자전거로 나눠 봉송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후 3시부터 영종대교 기념관까지 20여분간 이어진 구간에선 전년성 서구청장과 구민 등 10명이 주자로 참여한 가운데 시민 1천여명이 성화를 반겼다.


이 구간에 성화 주자로 참여한 금진기(49·서구 연희동)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기회가 왔을 때 시민의 도리로 당연히 참가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미약하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계양구청을 경유한 성화는 오후 6시께 부평구청에 안치됐다.


17일에는 부평구를 시작으로 동구와 중구·남구를 돌고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또 하루밤을 보내게 된다. 대회 개막일인 18일에는 남동구·연수구를 순회한 뒤 오후 6시43분 문학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돼 대회 폐막일인 24일까지 7일간 불을 밝히게 된다.


한편, 성화 봉송 최종 주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영 박태환과 복싱 이시영 등 인천 선수들을 비롯해 2012 런던올림픽 스타들인 양궁 기보배, 체조 양학선 등이 점화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대회 개막 직전에 최종 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인일보)


 



인천 전국체전 내일 개막…7일간 열전 돌입 
인천, 금 75·은 70·동 90개…역대 최고성적 종합 2위 목표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18일 오후 6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4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1999년 이후 14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 3만여명의 선수단이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등 46개(시범 2개종목) 종목에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인천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1천302명, 임원 328명 등 모두 1천6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인천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금메달 75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90개, 종합득점 5만6천점을 획득,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농구, 씨름, 하키, 태권도, 당구 등 5개 종목에서 종합1위를 노리고 있다. 육상트랙, 야구, 복싱, 궁도, 배드민턴, 조정, 보디빌딩, 카누, 골프 등 9개 종목은 종합2위를, 축구, 수영, 테니스, 유도 등 4개 종목은 종합 3위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선수단은 그동안 종합2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0일간의 일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실시해왔다.


한편 인천시는 최근 수년간 수영 박태환 · 양정두, 육상 정순옥, 복싱 신종훈 · 이시영, 당구 김가영, 테니스 류미 ·이진아, 체조 하창주, 요트 하지민, 태권도 김미경, 사이클 조선영, 스쿼시 이승준 ·이년호 등 국가대표급 우수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들 모두 완벽한 출전채비를 갖춰놓고 있는 만큼 멋진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인천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혜성같이 등장했던 여고부 수영 다이빙 3관왕 조은비, 여고부 양궁 3관왕 유수정, 여고부 육상 1천500m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유도 남고부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주영서(송도고)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그렇지만 인천선수단의 종합 2위 달성이 수월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과의 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게다가 인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구기종목의 대진운이 다소 나쁜 것도 불안요소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들은 안방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개최도시 프리미엄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