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KBL총재배 춘계 전국남자중고농구대회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수원 삼일상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계전국남자중고농구… 호계중 ‘가슴 벅찬 역전드라마’
4쿼터 10점차 뒤집는 투혼 발휘
삼일상고 10년만에 우승컵 품어
안양 호계중과 수원 삼일상고가 2015 KBL총재배 춘계전국남자중고농구대회에서 나란히 부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계중은 12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결승에서 전주남중을 44-41로 꺾고 대회 첫 우승기를 흔들었다. 지난해 KBL 총재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호계중은 이날 우승으로 한해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호계중은 경기 내내 전주남중에 주도권을 내줬다. 4쿼터 10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호계중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박민채와 박종하, 심규현 등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호계중은 경기 종료 16초 전 박민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4-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민채는 최우수상을 받았고 호계중 박영래 감독과 오충열 코치는 각각 지도상이 전달됐다.
호계중 박영래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 분위기로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벌어진 고등부 결승에선 삼일상고가 서울 용산고를 69-59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전국체전 결승에서 용산고에 패했던 아쉬움을 만회하며 8년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춘계대회에선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삼일상고와 용산고의 결승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한 때 용산고의 지역방어에 밀리기도 했지만, 전력을 가다듬은 삼일상고는 속공이 살아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삼일상고의 송교창은 득점상과 최우수상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고, 지도상은 이윤환 감독과 강혁 코치에게 돌아갔다.
이 감독은 “지난해 좋은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면서 “2015년엔 전국대회 전관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인일보)
KBL 총재배 춘계전국중고농구 삼일상고, 부활의 우승 ‘덩크슛’용산고 격파… 10년 만에 정상 탈환
안양 호계중, 전주남중 꺾고 첫 우승
수원 삼일상고와 안양 호계중이 2015 KBL총재배 춘계전국남자중ㆍ고농구대회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삼일상고는 12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서울 용산고를 69대59로 누르고 10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삼일상고가 이처럼 오랜 공백기를 깨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부임한 강혁 코치의 힘이 컸다.
인천 전자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강 코치는 은퇴 후 모교에서 코치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선수 시절 ‘2대2 마스터’라 불리던 강 코치는 은퇴식 당시 “ 2대2 플레이를 비롯해 내가 배웠던 기술들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겠다”고 공언했고, 그 약속을 부임 1년 만에 지키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에이스’ 송교창을 비롯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을 40대30으로 크게 앞선 삼일상고는 후반 들어 용산고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달아나질 못했다.
그 사이 용산고 이윤수와 김성민에게 연속 실점해 4쿼터 초반 53대5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삼일상고는 송교창의 득점포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경기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김병수가 65대58, 7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혼자 25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송교창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득점상(평균 20.3점)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윤환 감독과 강 코치는 지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선 호계중이 전주남중을 44대41로 꺾고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호계중은 이날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승부를 뒤집었다. 1쿼터 이후 내내 끌려다니던 호계중은 3쿼터 중반 10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점수 차를 줄여간 호계중은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심규현의 3점 플레이로 42대41로 역전했다. 이후 박민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대망의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2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박민채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리며 어시스트상(평균 4.6개)을 수상했고, 박영래 감독과 오충렬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경기일보)
호계중·삼일상고, 농구연맹전 중고부 제패…상쾌한 시즌 출발
수원 삼일상고와 안양 호계중이 2015 KBL총재배 춘계 전국남자중고농구연맹전서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삼일상고는 12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올 시즌 처음 열린 대회 최종일 고등부 결승경기서 용산고를 69―59로 제압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서 용산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삼일상고는 설욕전을 펼치며 2005년 우승 이후 10년만에 춘계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삼일상고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송교창(25점·16리바운드)과 김병수(14점·4리바운드), 문도훈(14점·5리바운드), 양준우(12점·8리바운드)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초반부터 접전을 벌였지만 1쿼터를 21―17로 리드한 삼일상고는 2쿼터서 김병수의 3점슛과 송교창의 미들슛이 잇달아 성공하며 한때 33―19까지 점수차를 벌인뒤 전반을 40―30으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삼일상고는 3쿼터서 이진석이 8점을 연속 성공시킨 용산고에 51―50까지 추격당해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4쿼터 초반 용산고 김성민에 점프슛을 허용, 역전 당한 삼일상고는 이후 송교창의 골밑슛으로 재역전시키는 등 혼전속 승부에서 김병수의 3점슛으로 60―58을 만든뒤 송교창의 중거리슛, 김병수의 3점포를 묶어 65―58로 추격권을 벗어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은퇴한 뒤 모교인 삼일상고 코치에 선임된 강혁 코치는 지도자 변신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호계중은 중등부 결승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전주남중을 44―41로 물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호계중은 경기 초반부터 밀리며 3쿼터까지 25―3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마지막쿼터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전주남중 신동혁에 골을 허용, 10점차까지 벌어졌던 호계중은 MVP로 선정된 박민채(20점·13리바운드)의 돌파와 박종하의 골밑슛, 심규현의 바스켓카운트로 엎치락 뒷치락 승부를 펼치던 종료 16초전 박민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44―41로 앞서 승리했다.
한편 삼일상고의 이윤환 감독과 강혁 코치, 호계중의 박영래 감독과 오충렬 코치는 고등부및 중등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중부일보)
삼일상고, KBL총재배 10년 만에 품다
농구 고등부 외곽포 앞세워 용산고 69-59 제압 우승
호계중, 전주남중에 44-41 역전승 거두고 정상 올라
수원 삼일상고가 2015 KBL총재배 춘계 전국남자중고농구대회에서 10년 만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안양 호계중은 중등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일상고는 12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25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송교창과 문도훈(14점·5리바운드), 김병수(14점), 양준우(12점·8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성민(23점)이 분전한 서울 용산고를 69-59, 10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일상고는 지난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 문도훈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고 송교창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린 데 힘입어 용산고에 21-17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김병수와 송교창, 양준우가 각각 3점슛 1개씩을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터진 삼일상고는 상대 외곽슛을 차단하며 전반을 40-30, 10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들어 상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막힌 삼일상고는 김성민의 3점포 2개를 앞세운 용산고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문도훈과 김병수가 3점슛을 쏘아올리며 51-50, 1점 차로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 용산고 김성민에게 미들슛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삼일상고는 송교창의 골밑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다 김병수의 3점슛과 송교창의 중거리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경기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김병수가 다시 3점포를 쏘아올려 65-58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은퇴한 뒤 삼일상고 코치에 선임된 강혁 코치는 지도자 변신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안양 호계중이 20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박민채를 앞세워 전북 전주남중에 44-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을 15-20으로 마친 호계중은 3쿼터에도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혀 25-33, 8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전주남중 신동혁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10점 차까지 뒤진 호계중은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민채의 과감한 돌파와 박종하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에 나선 호계중은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박민채의 슛으로 39-3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호계중은 심규현이 골밑돌파로 2점을 얻은 뒤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42-4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민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삼일상고 송교창은 고등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호계중 박민채는 중등부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어시스트상을 받았으며 삼일상고 이윤환 감독과 강혁 코치, 호계중 박영래 감독과 오충열 코치는 나란히 지도자상을 수상했다.(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