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어려움이 있었다면 반드시 즐거움과 행복이 다가온다는 것이 우리가 아는 인생 사이클의 방식일 것이다. 하지만 즐거움과 행복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에게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출발점은 어떠한 소망을 가지고, 무엇을 행하느냐에 의해서 출발점이 만들어 진다. 우리가 아무런 행함 없이 행복을 바란다면 물고기가 없는 곳에서 낚시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2009년 한해를 시작 하면서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원하는 것을 영어로 이야기 하면 니즈(needs)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단적으로 ‘욕구’며, 행복과 즐거움이라는 만족을 얻기 위한 행동을 이끌어 가는 힘이다.

마케팅의 근간이 되는 가장 기초적인 개념이 바로 인간의 욕구이다. 사람의 본원적 욕구란 결핍을 느끼는 상태로 음식, 옷, 따듯함과 안전을 원하는 생리적 욕구(physical needs)에서 소속감과 애정을 원하는 사회적 욕구(social needs), 자아실현의 욕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즉 니즈란 무언가 만족을 얻기 위하여 발생하고 니즈를 충족시키는 행동의 결과로 만들어지 것이 바로 행복, 즐거움, 성취, 목표 달성인 것이다.

마케팅 역량이 탁월한 기업은 고객의 본원적 욕구, 구체적 욕구에 대한 고객 조사를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를 통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내거나 제공한다. 나이키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의 30%가 음악을 듣는 다는 사실을 알고 애플과 공동 개발을 통해 나이키 플러스라는 제품을 개발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만들고, 달리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히트 상품으로서 세계 러닝 시장을 선도 하고 있다.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4천만 명의 열성팬의 지원을 받는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이유는 팬을 고객으로 대하고, 그들을 철저히 연구하기 때문이다. 맨유의 마케팅팀 직원들은 전 세계 20여 국가의 맨유 팬을 대상으로 2년마다 대대적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맨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어떤 선수와 상품을 원하는지 등을 꼼꼼히 물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이미 5백만 DB를 확보했다. 이러다 보니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충성도를 지닌 팬을 확보하게 된 비결은 이러한 오랜 조사를 통해 고객의 욕구를 철저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욕구인 니즈를 4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인생 니즈인 Be 니즈, 생활 니즈인 Do 니즈, 그리고 성취 니즈인 Have 니즈, 의미 니즈인 Mean 니즈이다.

우선 Be 니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니즈로 인간이 가장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건강하게 살고 싶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좋은 집에 살고 싶다, 애인을 만들고 싶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 등의 니즈로 이것을 ‘행복 추구 니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Be 니즈는 사람들의 소망이나 꿈이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구체화 시키지 않으면 단지 바램으로 그치고 만다. 모든 사람들이 바로 Be 니즈에 그쳐 있는 이유는 단지 추상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Do 니즈는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건강하기 위해 ‘일주일에 3일이상 30분씩 운동 하겠다(7330)’는 것즉 Do 니즈의 실천만이 Be 니즈를 이룰 수 있다. Do 라는 실천을 통해 우리는 꿈과 소망을 이루고 성취하는 것이 바로 Have 니즈이다.

새해를 시작할 때 사람들은 Be 니즈에 충실했다면 이제는 Do 니즈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Be의 구체적인 성취를 하고 Have 니즈를 가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Mean 니즈인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네가지 니즈가 모두 중요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Do 니즈를 추구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