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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동계체전 9연패의 땀방울 <홍광표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0/02/12
파일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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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9연패의 땀방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강원, 서울 등에서 열린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는 종합우승 9연패의 신화를 창조했다. 내용면에서도 5개 종목에서 1위 2개, 2위 2개, 3위 1개를 석권했고, 역대최고 8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위와의 격차를 30%로 벌린 완벽한 승리였다.

이번 체전의 하이라이트는 만년 강원도에 뒤진 2위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스키종목(알파인,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으로 크로스컨트리 계주는 9개부별 가운데 8개부가 입상에 성공했으며, 특히 평택여고 크로스컨트리팀은 지난해 여름방학 때 롤러 스키로 기술과 체력을 가다듬은 데 이어 10월부터 한 달간 러시아 마가단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킨 결과, 선수 4명 모두 10위 안에 들어 전국 최고의 팀으로 급부상했다.

7회 연속 정상을 차지한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은 올해에도 변함없는 우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과천중 3학년 김현영은 스피드 여중부 500m 신기록을 무려 7년 만에 깨뜨리며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고 3관왕을 차지했다. 김현영 선수는 안양 벌말초 5학년 때 코치의 권유로 빙상에 입문, 과천중 1년 때인 지난 2008년 동계체전 500m 2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대회 때는 선배 언니들을 제치고 500m·1천m·2천400m팀추월 등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회에 참가한 바이애슬론 경기도선수단은 남일반부 개인전 20㎞에서 국가대표 신병국이 6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바이애슬론은 스키의 거리경기와 사격을 혼합해 스키를 타며 총을 메고 20㎞를 달리는 경기로서, 언덕을 오르고 활강을 하며 사격을 병행한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며 역대최고 인원이 참가한 피겨경기장은 중·고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트리플 점프를 초등부 선수들이 도전하는 등 경쾌한 연기를 펼치며 활기를 찾았다. 경기 중 넘어지는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바로 일어서서 경기에 임하는 어린 선수들의 불굴의 투지에서 제2의 김연아가 탄생될 경기도 피겨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 본다■

홍광표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2010. 2. 11. 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