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국가자격증
필자에게 지난주 몇몇의 학우들이 이러한 질문을 했다.
스포츠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만 하냐고 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해 봤다고 하는데 어떠한 자격증이 앞으로의 취업이나 본인들한테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하는 눈치였다.
이에 필자는 국가자격증으로 화제를 유도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기지도자 1·2급, 생활체육지도자 1·2·3급 그리고 스포츠경영관리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밖에 민간자격증도 이야기 했지만, 대부분의 학우들은 스포츠경영관리사에 관심을 보였다.
대한체육회 스포츠人권익센터에 따르면 스포츠경영관리사의 개요와 스포츠에 대한 관심 및 참여 증대에 따른 스포츠 시장의 다양화와 스포츠산업의 다변화는 다양한 직업 유형과 함께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도 이미 아마 및 프로 스포츠의 발전으로 인해 스포츠경영 전문가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스포츠경영관리는 젊은 층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경영관리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이 요구된다. 따라서 스포츠경영 분야에서의 적응과 올바른 직무활동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학문의 교류와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수행직무로서는 스포츠이벤트의 기획 및 운영, 스포츠스폰서 및 광고주 유치, 프로 및 아마 스포츠 구단 스포츠마케팅 기획 및 운영, 스포츠콘텐츠의 확보 및 상품화, 스포츠선수대리인 사업의 시행, 스포츠시설 회원 모집 및 관리 등 회원서비스, 스포츠시설 설치 및 경영 컨설팅, 공공 및 민간체육시설 관리 운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이 자격 취득을 위해 미리 학습해야 할 실기 종목들은 학교 수업을 잘 활용해 습득해야하며 수업에 대한 보충이 필요할 경우 사설강습학원에서라도 배워 자격증 실기 평가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스포츠산업관련 자격증은 먼저 국가 공인 기관(문화관광부장관 인정) 자격증부터 취득한 뒤 재단법인 협회자격증, 사단법인 협회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각 종목당 법인체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가장 공신력 있고 회원이 가장 많은 단체 스포츠산업관련 자격증 취득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체육전공을 하고 있는 학우들은 졸업 뒤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자격증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점에 대해서 필자는 정보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산업관련 자격증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적성, 흥미, 능력, 건강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자기가 원하는 인생의 목표와 직업에 맞는 잠재 가능성을 발견, 계발해 나가도록 자아 인식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4년 동안 학교가 담당해야할 교육과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격증이 난무하고 있는 시대에 자신의 목적을 정하고 그것에 맞춘 자격증을 취득해야 자격증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격증이 무용지물이 되거나 취업을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가 있다는 것 또한 고려해야만 한다■
장인성 국제디지털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2010. 4. 27.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