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광주 정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일반부 +75kg급 경기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은 고양시청 장미란이 용상174kg의 바벨을 힘차게 들어 올리고 있다.
역도, 3관왕 장미란
‘가뿐하게’ 대회新 올림픽金 ‘이상무’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4·고양시청)이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장미란은 11일 광주 정광고체육관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75㎏ 이상급 인상에서 126㎏을 들어올린 뒤 용상에서 174㎏을 들어 합계(300㎏)까지 세 종목 모두 대회 신기록(종전 인상 125㎏, 용상 173㎏, 합계 298㎏)을 작성하면서 체전통산 8번째 3관왕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최근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용상(181㎏)과 합계(319㎏)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05년부터 3년 연속 세계챔피언이 된 장미란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기에 최선을 다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미란은 인상 1차에서 116㎏을 들어올려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은 뒤 2, 3차 121㎏, 126㎏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어 용상에서도 시종일관 여유를 보인 장미란은 마지막 3차에서 대회신기록인 174㎏을 들었고 합계에서도 대회신기록을 기록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이 금빛 바벨을 거뜬히 들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경인일보)
2007. 10. 12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