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세팍타크로에서 우승한 평택기계공고 선수들과 감독, 코치가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기계공고 세팍타크로부
올 네차례 패권 ‘적수가 없다’
세팍타크로에서 경기도선수단에 5년만에 반가운 금메달을 안긴 평택기계공고 주장 최성현(킬러)을 비롯 박현근(택콩), 김종갑(피더·이상 3년), 이대관(킬러·2년)은 “그동안 체전에 못나가 설움도 많았는데 졸업전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주변분들이 세팍타크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창단한 평택기계공고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2003년 처음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동안 고양저동고에 밀려 체전에 나오지 못하다 이번에 2번째로 나선 평택기계공고는 그토록 그리던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와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팀원 대다수가 3학년인 평택기계공고는 안정된 경기운용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으로 상대를 가볍게 제압했다.
중학교때까지 축구선수로 활약하다 고교입학 후 세팍타크로에 입문한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한 팀을 이뤄 그해 8월 남녀종별에서 3위에 오른 뒤 올해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선수권, 회장기, 종별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전국대회 4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신후승 평택기계공고 감독은 “올해 학생대회 우승팀인 부산기계공고에 패한 아픔이 있어 준결승전이 가장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며 “선수들이 졸업 후에도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세팍타크로의 저변확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체전이 마지막인 3학년 박현근의 경우 부산시설환경관리공단 실업팀 입단이 확정됐으며 최성현과 김종갑은 경희대로 진학할 예정이다■(경인일보)
2007. 10. 12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