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고부에서 전종목(4종목) 우승을 노리고 있는 수원 권선고(교장 박상호) 스키팀.
수원 권선고 스키팀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고부에서 전종목(4종목) 우승을 노리고 있는 수원 권선고(교장 박상호) 스키팀.
지난 2000년 창단된 권선고는 19일 평창 스노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클래식 5km에서 이하나(1년·21분56초5), 배지영(3년·22분32초3), 주혜리(1년·23분18초5)가 금·은·동메달을 싹슬이 하며 전종목 우승의 청신호를 켰다.
지난 해 제37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와 제34회 전국초·중·고스키대회 우승을 포함, 시즌 3개 대회를 연속 석권했던 권선고는 국가대표 배지영과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하나, 박지희, 손성혜(이상 2년) 등 대표급 선수 4명이 포진, 여고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제38회 회장배대회에서 배지영이 클래식, 계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달 열린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는 이하나와 배지영이 각 3관왕, 2관왕을 차지한 뒤 지난 15일 끝난 중·고·대·일반부가 함께 경기를 펼치는 통합 대회인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는 이하나가 복합에서 3위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특성상 전지훈련이 필수 적인 상황에서 박상호 교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하계 40일, 동계 70일 등 총 110일간 이병호 감독(43)과 위재욱 코치(36)의 지도 아래 전지훈련을 실시한 권선고는 여건이 좋은 강원도 팀들을 압도했다.
총 8명의 선수로 구성된 권선고는 수원 영덕중과 평택 세교중에서 우수한 선수를 받아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감독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착실하게 훈련은 쌓은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남은 복합, 프리,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전종목 우승의 신화를 창조하고 싶다”고 밝혔다■(경기일보)
2008. 2. 20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