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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트크로 명문 성호고 비인기 설움 떨치고 ‘내일 향해 ‘하이킥을’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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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고등부 세팍타크로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산 성호고 세팍타크로 팀. 사진 왼쪽부터 양종복 감독, 유혜정, 황비, 김동희, 유안호 코치

세팍트크로 명문 성호고 비인기 설움 떨치고 ‘내일 향해 ‘하이킥을’

창단 첫해부터 전국대회 2위 등 잇단 우승

지난 2002년 3명의 선수를 선발한 이후 이듬해 정식으로 팀을 창단한 성호고는 창단 첫 해 비록 시범 종목으로 치뤄지긴 했으나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4년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성호고는 이어 2005년에는 전국선수권대회와 학생선수권대회를 연거푸 석권, 여고부 ‘신흥강호’로 급성장 했다.

비인기 종목의 특성상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성호고는 2005년 이후 주춤했으나 팀의 주축인 ‘테콩’(서비스) 김동희와 ‘킬러’(공격) 황비(이상 3년) 콤비의 기량이 급성장, 지난해 회장기·학생선수권·전국종별대회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른데 이어 올 시즌 선수권과 전국종별대회를 차례로 석권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주장 김동희는 우수한 신체조건(180㎝)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팀의 공·수를 이끌고 있으며 유연성과 점프력이 뛰어난 황비(168㎝) 역시 타점 높은 공격으로 팀의 연승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더’(세터) 최모정과 유혜정, 하반기 오산정보고에서 전학 예정인 ‘킬러’ 박성희(이상 1년) 등도 선배들에 버금가는 기량을 갖추며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성호고 이지만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피해갈 수는 없는 실정이다.

뛰어난 기량으로 팀을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은 김동희, 황비 콤비가 졸업을 앞두고 있으나 도내 대학과 실업에는 팀 자체가 없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등록금과 대회출전비 등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입학 특기자로는 타 시·도 대학에 진학할 엄두조차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진학에 조금의 보탬이라도 되고자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대·일반부 통합이 아닌 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타 시·도의 반대에 막혀 어려운 형편이다.

양종복(37) 감독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더라도 관내 대학 및 실업에 팀이 없어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진로 문제가 해결되야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받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선수들이 자신의 목표에 최대한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성실히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신문)

2009. 6. 18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