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1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서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른 ‘신흥 명가’ 수원시청 태권도팀(감독 김진기)
창단 5년만에 단체전 ‘우뚝’
지난 2004년 창단된 후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국군체육부대(금 1, 은 1, 동 2)와 제주도청(금 1, 은 1)을 제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수원시청은 2007년 협회장기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대통령기, 협회장기, 춘계실업연맹전 개인 단체전과 5인조 단체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을 정도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올해 이번 대회 58㎏급서 우승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임광열을 비롯,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에서 68㎏급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삼성에스원)을 화끈한 뒤돌려차기 KO로 눕히고 우승한 뒤 이번 대회도 석권한 박형진 등 8명 모두 정상급의 고른 기량을 갖추며 마침내 정상에 우뚝섰다.
이는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4년여 동안 꾸준히 우수선수 영입과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조련한 김진기(47) 감독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한편 그동안 남자팀만 운영해온 수원시청은 올해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62㎏급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을 비롯, 67㎏급 서소영, 57㎏급 이승아를 영입해 정상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지난 6월 박은선(36) 코치가 부임해오면서 선수들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함께하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팀 코치인 수원시청 김진기 감독은 “창단 5년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일군 선수들이 너무나 고맙다”며 “현 국가대표인 임수정 선수를 제외한 박형진 등 5명의 선수들도 국가대표급 실력을 지닌만큼 더욱 열심히 지도해 수원시와 경기도는 물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선수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경기일보)
2009. 9. 16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