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천시에서 열렸던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한 수원시 임원·선수들이 우승기와 우승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 세계로 뛴다
수원시가 세계적인 스타 육성과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 메카’, ‘스포츠 시티’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직장운동부 육성과 첫 선수촌 조성 등을 통해 ‘엘리트선수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원시는 총 23개 종목 200여명의 매머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직장운동부 창단을 통해 우수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원시는 올해 여자 조정과 남자 검도팀을 새로이 창단하는 등 시청, 시체육회, 시설관리공단 등에 90여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이 가운데 각 종목별 국가대표급 선수인 2004 아테네올림픽 체조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인 김대은과 조정 신영은, 테니스 강서경, 배드민턴 정연경, 레슬링 엄혁을 비롯, 민속경기인 씨름에서는 대학무대 최대어인 임태혁이 입단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임수정(태권도)을 비롯, 황희태, 김주진(이상 유도), 임경희(마라톤), 유연성, 이철호(이상 배드민턴), 강희복, 김대성, 고승진(이상 레슬링), 천정평(역도), 조덕진(복싱), 조민혁(테니스) 등 기존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그동안 도내 시·군청 직장운동부 대부분이 도민체전 또는 전국체전용 선수를 육성해왔으나, 수원시는 이를 뛰어넘어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국제적인 스타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와 함께 매년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시티’로 변모하고 있는 수원시는 올해 2010 월드마스터스 국제유도대회(1월)를 비롯, 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6월), 아시아시니어골프(10월),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4~5월),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 등 5개 국제대회와 10여개의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20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총 3만2천632점으로 용인시(3만1천442점)와 성남시(2만9천765점)를 제치고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한 수원시는 오는 5월 부천시에서 열릴 제56회 대회에서 6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지난 200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문을 연 ‘해피선수촌’을 비롯, 탁구, 레슬링, 태권도, 역도, 유도, 복싱, 우슈, 보디빌딩 등 각 종목별 전용훈련장을 갖추는 등 스포츠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해 체육 인재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수원시체육회장인 김용서 시장은 “수원시는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체육 발전은 물론 스포츠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스포츠 메카’ 조성을 통해 경기도와 한국체육을 빛낼 우수선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경기일보)
2010. 1. 14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