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알림마당 > 보도자료

보도자료

제목
시니어 데뷔 곽민정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0/01/27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예정인 곽민정(수리고)이 10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제64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시니어 데뷔 곽민정 ‘주눅들지 않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예정인 곽민정(수리고)이 10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제64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곽민정은 깜짝 연기를 펼친 초등학생 김해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 연습을 해 보니 선수들이 다들 나보다 크네요. 하지만 주눅들지는 않습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큰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곽민정(16·군포수리고)의 표정은 오히려 밝았다.

25일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오전과 오후 한 번씩 공식 연습을 소화한 곽민정은 “계획한 대로만 연기를 펼치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처음 시니어 무대를 밟는 소감을 묻자 곽민정은 “주니어 선수들의 몸집은 나와 비슷한데, 시니어 선수들은 확실히 크다. 내가 작은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주눅들지는 않는다”고 당당히 밝혔다.

곽민정은 다음달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대표선수로 당당히 뽑혔지만, 대결을 벌일 상대들과 실력차이는 아직 크다.
곽민정 역시 “여전히 순위보다는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는 게 목표”라고 담담히 말을 이었다.

곽민정은 “점프만 모두 실수 없이 뛴다면 150점도 넘길 수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며 “140점대를 받는 정도가 구체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연습에서나 경기에서나 더 많이 배워서 실력을 향상시키고픈 욕심이 크다.

곽민정은 “트리플 루프에 새로 도전하겠다는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 연습 때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와 함께 연습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기만 하다.

공식 연습에 나서는 조는 세계랭킹에 따라 편성하는데, 아사다와 차이가 많이 나서 함께 연습을 하지 못한 것.

곽민정은 “관중석에서 보는 것과 함께 뛰면서 보는 것은 차이가 크다. 가까이서지켜보면 선수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는지 등을 느낄 수 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연습을 마친 곽민정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다. 잠시 스트레칭 등을 하며 몸을 푼 뒤 이어질 아사다의 연습 장면을 객석에서라도 지켜보기 위해서다.

곽민정은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는 순간 짜릿한 전율이 온다. 운동 자체는 힘들지만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어 계속 연습을 한다”고 했다.

객관적으로 순위권에서는 멀리 있지만, 피겨의 즐거움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곽민정은 27일 저녁 8시17분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시니어 무대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중부일보)

2010. 1. 27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