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화성시 발안바이오고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실업연맹회장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에페 단체전 패권을 차지한 화성시청 펜싱팀.
아시안게임 ‘金 신화’ 국내 최강劍
우리팀 최고-화성시청 펜싱팀<실업연맹회장기 男에페 단체 우승>
지난 5일 화성시 발안바이오고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실업연맹회장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에페 단체전 패권을 차지한 화성시청 펜싱팀.
화성시청 펜싱팀은 4일 열린 남자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국가대표 정진선을 비롯, 김승구, 박민태, 소준수 등 전·현 국가대표들의 고른 활약으로 광주서구청을 45대3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시즌 첫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에페에서 우승한 화성시청 펜싱팀은 현재 에페, 플뢰레 각 5명, 사브르 3명 등 총 13명의 선수들이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양달식(49) 감독과 이성호, 송수남 코치의 지도 아래 경기도는 물론 국가대표로서 국위 선양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90년 창단된 화성시청은 1993년 이성호, 1994년 송수남, 장재석이 합류하며 완전한 에페팀(4명)을 구성, 양 감독이 선수 겸 코치로 뛰던 그 해 대통령배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업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7 년까지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을 3연패한 화성시청은 2008년 3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다시 한번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국내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화성시청은 아시안게임에서 1990년 양 감독의 에페 2관왕을 시작으로 1994 히로시마대회를 제외한 1998 방콕대회 이상엽(현 부산시청), 2002 부산대회 사브르 이승원(2관왕·현 안산시청 코치), 2006 도하대회 에페 단체전 금 정진선, 김승구 등 매 아시안게임 때마다 조국에 금메달을 안기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명문팀으로 발돋음 했다.
지난 겨울 동계훈련에서 산악구보 등 강한 체력훈련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올 시즌을 대비한 화성시청의 올 시즌 목표는 전관왕.
양달식 감독은 “펜싱 종목 가운데 에페는 내가 전공한 주 종목이라서 이번 우승이 더욱 뜻 깊다”며 “시즌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낸만큼 이 기세를 몰아 올 시즌 전관왕(5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경기일보)
2010. 4. 13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