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9일 오전 화성 전곡항에서 개막식을 갖고 13일까지 5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 9일 화성 전곡항서 개막
2010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9일 오전 화성 전곡항에서 개막식을 갖고 13일까지 5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ISAF) 산하 ‘WMRT(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아메리카스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세계 3대 요트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림픽 요트대회보다도 위상이 높다는 평가까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요트레이스계의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대회는 골프의 PGA투어와 같이 매년 10여개국을 돌며 경기를 펼친 뒤 각 경기 결과를 집계, 그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것으로 코리아 매치컵 대회는 이같은 매치레이스 투어중 3번째 경기다.
이번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각국에서 12팀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8팀은 ISAF 또는 WMRT 랭킹 10위이내 팀이며, 2팀은 지난달 전곡항에서 진행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해외 1팀 및 국내 1팀, 나머지 2팀은 주최측 추천 팀이다.
올 참가 선수 중에는 2007년과 2008년 WMRT 랭킹 1위인 이안 윌리엄스(영국), 지난해 WMRT 랭킹 1위 아담 미노프리오(뉴질랜드), 2008년 WMRT 랭킹 3위인 매튜 리처드), 지난 대회 챔피언 파올로 시안(이탈리아)등이 관록에 올해 BMW 뉴질랜드 세일컵 우승과 코리아매치컵 선발전 우승자인 필 로버트슨(뉴질랜드)과 유일한 한국팀인 박건우 등 신예들이 도전한다.
경기는 풀리그로 8강 진출팀을 선발한뒤 8강전부터는 5전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당 5명으로 이뤄진 출전팀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동일한 요트에 승선,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400∼700m(당일 수심상태에 따라 조정됨) 길이의 경기코스에서 순위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의 상금은 우승자 7천500만원 등 모두 3억원이고, 관람객들은 경기장 인근 지역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육안 또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설명과 함께 경기장면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일반 관람객도 요트에 승선, 프로 선수들과 함께 실제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8일 오전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프로암 대회가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중부일보)
2010. 6. 8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