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씨름·인라인·궁도 종목우승 휩쓸어
경기도 씨름과 인라인롤러, 궁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은 8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씨름은 10일 경남 진주생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금 3, 은 2, 동 8개를 따내며 종목 점수 1천471점을 획득, 경남(1천301점)과 경북(1천275점)을 누르고 2년 만에 종목 1위에 올랐다.
도는 이날 용사급의 이주용과 용장급의 이승호(이상 수원시청)가 각각 금메달을 따내는 등 도의 종목 우승을 이끌었다. 또 도 인라인롤러는 금 4, 은 5, 동 4개로 종목 점수 2천546점으로 5년 연속 종목 1위에 올랐고 도 궁도는 금 1, 은 1개로 종목 점수 1천517점으로 종목 1위의 영예를 누렸다.
도는 체조에서도 3천226점(금 9, 은 8, 동 10개)으로 2위를, 카누(1천532점·금 1, 은 4, 동 7개)와 조정(1천567점·금 2, 은 5, 동 2개), 스쿼시(1천521점·금 2, 은 1개), 세팍타크로(1천384점·금 1, 은 1개)에서도 각각 종목 2위를 마크했으며, 핀수영은 1천476점(금 3, 은 4, 동 5개)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도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이 여일반부 최중량급에서 인상 116㎏, 용상 146㎏을 들어 올려 합계 262㎏으로 금 3개를 모두 따냈다. 장미란은 2003년 이후 8년 연속으로 전국체전 75㎏ 이상급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추가했고, 동시에 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도 32개로 늘렸다.
수영에서는 최혜라(오산시청)가 여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89로 한국신(종전 2분13초65)을 세운 뒤 계영 800m에서도 팀 우승을 이끌며 3관왕을 차지했고, 양궁에선 정다소미(경희대)가 여대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이 밖에 레슬링에선 윤소영(성남시청)이 여일반부 자유형 67㎏급에서, 태권도에선 남대부의 한겨레(경희대·80㎏급)와 여일반부의 황경선(고양시청·67㎏급)이 각각 금빛 메달을 따냈다(경인일보)
‘무적 경기’ 9연패 축배만 남았다
‘절대 강자’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으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의 축배를 들게됐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1일 현재 전체 41개 종목 가운데 30개 종목이 종료된 상황에서 금 132, 은 126, 동메달 133개로 총 4만9천733점을 얻어 개최지의 많은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경남(4만4천733점·금77 은71 동107)과 한 발 뒤처진 ‘영원한 맞수’ 서울시(3만6천582점·금92 은95 동84)를 크게 앞서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종일 남은 11개 종목에서 최소 20개 이상의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보여져 지난 89회 대회에서 역시 경기도가 세운 역대 최다 금메달 수(149개)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는 육상이 종목 연승행진을 ‘19연패’로 늘렸고, 유도가 12연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볼링이 2연패, 정구가 3년 만에 정상을 되찾는 등 이날 현재까지 7개 종목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남은 종목 가운데 3년 만의 우승이 확실한 수영과 배구, 복싱 등의 우세가 예상되고 큰 열세 종목이 많지 않아 당초 목표한 7만점 득점으로 2위에 5천점 이상 앞선 우승을 이룰 전망이다.
최종일 경기서 볼링 남고 최경환(분당고)은 마스터즈에서 금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고, 여일 마스터즈 황선옥(평택시청)과 육상 남고부 투창 정재호(심원고), 남고부와 남대부, 남일반 1천600m 계주 경기선발, 수영 여고 평영 50m 정하은, 남녀 고등부 접영 100m 장규철, 최재은(이상 경기체고), 여일반 신해인(성남시청)도 우승했다.
레슬링서는 남고 자유형 50㎏급 정용석(경기체고), 76㎏급 이현우(서현고), 남일 자유형 84㎏급 윤찬욱(수원시청), 태권도 여일 +73㎏급 지유선(수원시청), 양궁 여대 단체전 경희대, 역도 남일 94㎏급 용상 정현섭(고양시청)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열린 탁구 여고부 단체 결승에서는 이천 양정여고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펜싱 남일반 에페 단체전 화성시청도 2회 연속 우승했다.
또 농구 남고부 안양고와 남일반 중앙대, 배구 대학부 경기대, 여일반 수원시청, 럭비 고등부 부천북고, 수구 경기선발 하키 남녀 일반부 성남시청, 평택시청이 나란히 승리를 거둬 결승에 동행했다(경기일보)
경기도 9연패 확정 최다 메달 ‘도전’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서 사실상 9연패를 확정하고 역대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던졌다.
도는 10일 오후 8시 현재 41개 정식종목중 17개 종목이 완료된 가운데 금메달 114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114개로 종합점수 2만3천219점을 획득, 개최지 경남(2만2천349점)을 870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도는 앞으로 남은 24개 종목에서도 경쟁 시·도에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한 7만점 안팎에서 경남을 5천여점차로 따돌리고 9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할 전망이다. 도는 이로써 지난 89회 전국체전서 획득한 434개(금149·은138·동147개)의 최다 메달 경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종합점수가 예년보다 수천점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이번 전국체전부터 메달점수의 삭감과 쿼터제 도입, 종목별 배점 변경 등 대폭적인 규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도는 9,10일 종료된 종목중 인라인롤러(2천546점)가 5연패를, 씨름(1천471점)은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고 궁도(1천517점) 등 3개종목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카누(1천532점), 세팍타크로(1천384점), 스쿼시(1천521점)가 2위를, 핀수영(1천476점)이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모두 9개종목에서 입상했다.
최혜라(오산시청)는 창원수영장서 열린 수영 여일반부 개인혼영 200m결승서 지난해 동아시안게임에서 김서영(경기체고)이 세운 2분13초65를 1초 가까이 경신한 2분12초89의 한국신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계영 800m에서도 선발팀으로 출전해 정상에 오른 최혜라는 지난 8일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문유라(경기도체육회)는 거제체육관서 열린 역도 여일반부 63kg급 인상(105kg), 용상(129kg), 합계(234kg·2회)서 자신이 보유했던 주니어신기록을 4회 경신하며 인상서 금메달, 용상과 합계서는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고양시청의 장미란과 지훈민, 지예원(안양관양고), 신진희(도체육회)도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거제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일반부 75kg이상급 경기서 자신의 최고기록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인상(116kg), 용상(146kg), 합계(262kg)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지훈민은 남일반부 62kg급 경기 인상(139kg), 용상(167kg), 합계(306kg)서 모두 대회신을 수립하며 정상에 올라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첫날 여고부 수영 자유형 400m서 한국신을 세우며 우승했던 지예원은 자유형 800m서 8분53초39로 1위를 차지한뒤 계영 800m에도 출전해 8분20초34로 제일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신진희는 핀수영 여일반부서 계영 400m(2분45초39)서 금빛물살을 갈라 전날 계영 400m와 800m를 포함,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김대산(상무)은 근대5종 남일반부 개인전및 단체전서, 김진아(성남여고)는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및 단체전서 각각 우승했고, 정현우(용인시청)는 볼링 남일반부 5인조서, 정원용(경기체고)은 수영 남고부 개인혼영 200m서, 김창현(경기체고)은 육상 남고부 10종경기서, 강다슬(양주덕계고)과 정다혜(시흥소래고)는 육상 여고부 400m계주서, 최새롬(수원시청)과 김보경(성남분당대진고)은 핀수영 여일반부 계영 400m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중부일보)
‘경기도 포효’ 적수가 없었다
경기도가 전국체전 종합우승 9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도는 11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 금 28개, 은 14개, 동메달 28개를 추가해 이날까지 금 132개, 은 126개, 동메달 132개로 4만9천733점을 획득, 개최지 경남(금 77·은 71·동 107, 4만4천733점)과의 점수차를 5천점으로 벌렸다. 3위에는 서울(금 92·은 95·동 84, 3만6천582점)이 랭크됐다
지난 2008년 전남에서 개최된 제89회 전국체전에서 금 149개, 은 138개, 동메달 147개 등 총 434개의 메달을 따냈던 도는 이날까지 390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44개 이상의 메달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게 된다.
도는 30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육상이 종목우승 19연패를 달성했고 유도가 12연패, 볼링이 2연패를 차지했고 정구가 1999년 전남체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또 역도가 2위, 근대5종이 3위, 사격, 양궁, 탁구, 태권도, 펜싱이 4위, 요트가 7위를 각각 차지했다.
도는 이날까지 한국신기록 4개, 한국주니어신기록 4개를 포함해 모두 26개의 신기록을 수립했고 3관왕 8명, 2관왕 26명 등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날 열린 볼링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최경환(성남 분당고)이 10경기 합계 2천309점(평균 230.9점)으로 1위에 오르며 개인전과 5인조전에 이어 3관왕에 올랐고 육상 남대부 800m 우승자 이무용(성균관대)은 1천600m 계주에서 선발팀으로 출전 3분09초65로 부별신기록(종전 3분10초02)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양궁 여대부 단체전 경희대는 224점으로 대회신기록(223점)을 경신했고 수영 접영 100m 남고부 장규철(53초93·대회신)과 여일반 신해인(성남시청·1분00초08)도 2관왕이 됐다.
단체종목에서는 펜싱 남일반 에뻬 화성시청이 울산시청을 45-41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탁구 여고부 이천 양정여고도 경남 거제중앙고를 접전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이밖에 배구 남일반 용인시청이 경북 상무에 0-3으로 패해 준우승했고 탁구 여대부 용인대와 펜싱 여일반 사브르 안산시청도 경북 가톨릭대와 전북 익산시청에 각각 0-3, 33-45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농구 남고부 안양고는 울산 무룡고를 91-71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배구 남대부 경기대와 여일반 수원시청도 인천 인하대와 경북체육회를 3-0, 3-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럭비 고등부 부천북고, 하키 남녀일반 성남시청과 평택시청도 우승에 노린다.
대회 마지막날인 12일 도는 축구 여고부 오산정보고와 농구, 배구, 럭비, 복싱, 레슬링, 하키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경기신문)
전국체전 6일째 종합 경기도 종합우승 확정
제91회 전국체육대회 폐막하루를 앞둔 가운데 체육웅도·세계속의 경기체육을 표방하는 경기도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종합우승을 확정하면서 체전 통산 22회 종합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도는 대회 6일째인 11일 이날만 금 18, 은 13, 동메달 18개 등을 추가하며 이날까지 금 132, 은 126, 동 132개, 종합점수 4만9천733점으로 개최지 경남(4만4천733점)과 5천점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해 최종일 경기결과 관계없이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경남과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영원한 라이벌 서울은 3만6천58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어 막판뒤집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는 11개 종목이 남은 최종일 경기에서 수영과 레슬링, 축구, 배구,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10개 등을 추가하면 7만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날 탁구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이천 양정고는 경남 거제중앙고를 4-3으로 어렵게 제압하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일반부 펜싱 에뻬 단체결승에서도 화성시청이 울산광역시청을 45-41로 힘겹게 제치고 펜싱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다만, 여자일반부 사브르 결승에서는 안산시청이 전북 익산치청에 33-45에 패해 아쉽게도 은메달에 머물렀다.
육상 남자고등부 창던지기에서 정재호(심원고)는 64m63을 던져 우승했고, 1천600m계주에서는 남고부 이우빈(유신고)·오병현·김용훈·김재덕(이상 경기체고 3분12초64)이, 남자대학부 장총명·이상천(이상 성결대)·김광열·이무용(이상 성균관대 3분09초65) 등이 각각 한조를 이뤄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84㎏급에서 윤찬옥(수원시청), 남고 자유형 50㎏급 정용석(경기체고)과 76㎏급 이현우(서현고) 등도 금을 수확했다.
수영 남고부 접영 100m 장규철(53초93)과 여고 평형 50m 정하은(이상 경기체고·32초26)도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하며 각각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구기종목 준결승에서 농구 안양고는 울산 무룡고를 91-71로, 남자일반부 중앙대도 전남 초당대를 99-54로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배구 남자대학부 경기대는 인천 인하대를 3-0으로 여자일반부 수원시청도 경북체육회를 3-2로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럭비 부천북고는 대전 동아마이스터고를 33-14로 가볍게 눌렀고 하키 남자일반부 성남시청은 경남 김해시청을 승부타에서 5-4로, 여자일반부 평택시청도 전남 목포시청을 3-1로 이겨 각각 결승에 금 사냥에 나선다(기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