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체육지도자 선수 폭력예방 교육
경기도체육회는 7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내 체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선수(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경기도교육청 순회코치 200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최영옥 수원여성의전화 회장과 전병관 경희대 체육과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최영옥 회장은 이날 선수(성)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전병관 교수는 체육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철학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이와 함께 이날 교육에서는 대한체육회에서 제작한 선수(성)폭력 예방 동영상을 상영해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이날 교육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운동선수에 대한 폭력 및 성폭력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체육풍토를 조성,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의 승리’ 경기도 발전 힘받는다
강원과 맺은 올림픽 협약따라 교통망 등 인프라 구축 활기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수도권~강원도’를 잇는 인프라 구축 등 각종 사업들이 활기를 띠게 됐다.경기도는 7일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지난 3월 28일 맺었던 ‘경기도-강원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협약’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우선 2015년 완공 예정인 ‘광주 초월~원주 가현’을 잇는 56.95㎞ 의 ‘제2영동고속도로'(1조1천577억원)를 조기 건설하고, 서울에서 평창까지 1시간내 연결이 가능한 ‘여주~원주 복선전철 연장'(21.9㎞·6천329억원) 등 연계 교통망 확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두 지역의 공동 현안과제인 접경지역 제도 개선과 한강수계 공동관리, 동·서 연계 교통망 확충 등도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또 주개최지인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한 도민들의 이용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동계 스포츠 꿈나무 육성, 청소년캠프 등 두 지역간 스포츠 교류를 강화하고 동계올림픽 때는 문화·예술 공연과 자원봉사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평창 유치 결정으로 각종 군사 규제와 수도권 규제 등 중복규제로 비수도권 지역보다 더 낙후됐던 경기북부지역과 강원도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정부와 국회 차원의 각종 지원도 잇따를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공항~평창~강릉구간에 철도 이용시설을 확충하고, 30억달러를 투입, 인천공항에서 서울, 평창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를 거쳐가는 ‘서울~원주 복선전철’ 건설 가능성도 커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평창이 올림픽 특구로 지정되면 곧바로 고속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는 여야가 국회내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 SOC구축과 시설투자, 남북화해·협력방안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경인일보)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성공 도내 체육계도 ‘반색’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우수선수 배출 부푼꿈”
강원도 평창의 제23회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 체육계에서도 환영의 뜻이 이어졌다.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동계스포츠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선언한 평창과 함께 동계스포츠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어린 선수들이 동계스포츠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영화 도가맹경기단체전무이사협의회장도 “개인적으로 삼진 아웃을 걱정했는데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평창이 너무 자랑스럽고,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철저한 준비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도내 동계종목 관계자들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정기훈 도빙상연맹 전무이사는 “경기도 빙상 선수들을 이끄는 전무이사로서 감개무량 하다”며 “이번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으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 종목들은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그는 이어 “피겨를 제외한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국내 동계 스포츠종목들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열정 하나로 고군분투해 왔다”며 “전 국민의 염원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실을 맺은 만큼,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훌륭한 선수를 많이 배출해 메달 사냥에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남영 스키 전무이사도 “지난 1988년 열렸던 하계 올림픽이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3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며 “역다 최다 득표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해, 하계·동계 올림픽, 월드컵 개최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스포츠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리 대한민국이 위대하고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정영섭 컬링 전무이사는 “대단히 환영한다. 이번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로 한국 컬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컬링이 우리나라에선 비인기 종목에 속하지만, 향후 강원도에 전용컬링장이 조성되고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생활체육 측면의 활성화는 물론, 클럽활동의 활성화로 자동적으로 선수층도 확보돼 세계속에서 강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또 “현재는 중국이 세계 2위에 랭크됐지만 앞으로 한국도 컬링에서 양궁처럼 다량의 메달이 쏟아져 나오는 효자 종목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신문)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축하하며…(경기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느낀 환희와 전율은 아직도 생생하다.평창이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국민들의 염원을 등에 업고 66%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선정됐다. 20년 전인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바덴바덴의 영광이 재현된 것에 대해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게다가 평창은 지난 2001년,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후 2번의 유치 실패를 맛보고 10년간 3수끝에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세계인들에게 한국인의 끈기와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는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에 성공하면서 한국은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세계 4대 스포츠를 모두 치르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정말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평창이 삼수끝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은 체육계와 정·재계를 비롯해 온 국민의 단합된 정성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이건희 IOC 위원 겸 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피겨여왕’ 김연아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단 전원이 저마다 맡은 바 이상을 해냈다. 무엇보다도 강원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결집된 응원과 격려는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이제는 12년 동안 기다려왔던 이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치러낼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성공적인 경기 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의 면모를 굳건히 해야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동계 스포츠의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동계 스포츠의 모든 부문에서 강국이라는 표현은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지만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5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가히 놀랄만하다.다만 쇼트트랙을 비롯해 빙상부문에서만 메달이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그동안 대부분의 동계 스포츠는 인기있는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중의 관심은 물론 재정적인 지원 또한 받기 어려웠다. 최근 동계 스포츠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둔 김연아, 성시백, 이호석 선수와 같이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원과 대중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경기도는 그동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동계 스포츠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아시아에서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겠다고 선언한 평창과 함께 동계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어린 선수들이 동계 스포츠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