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체전 11연패 사실상 달성
전통적 강세 종목 육상.유도 등 오늘 줄줄이 연패 달성 대기
경기도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서 11회 연속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도는 15일 42개 정식종목중 17개 종목이 완료된 가운데 금메달 100개, 은메달 97개, 동메달 107개로 종합점수 1만7천368점을 마크, 개최지 대구(1만8천401점, 금56·은50·동58개)에 뒤져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6일 종료되는 14개 종목중 육상이 21연패를, 유도는 14연패를, 탁구는 2연패를 각각 차지하고 역도, 펜싱, 볼링, 체조 등에서 다득점을 올리는 등 전통적 강세 종목이 완료되면 서울(1만3천514점, 금75·은73·동75개)과 대구를 크게 따돌리고 선두에 오르고 최종일 경기서는 점수차를 더욱 크게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역도 여왕’ 장미란(고양시청)은 역도 여자일반부에서 10년 연속 3관왕에 올랐고, 박민규(고양시청)는 수영 남자 자유형 50m서 10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장미란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역도 여일반부 75㎏이상 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5㎏, 합계 276㎏을 기록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장미란은 이로써 2003년 대회부터 10년 연속 여일반부 3관왕 자리를 지켰고 인상을 제외한 용상과 합계에서는 여자고등부 시절인 2000년과 2001년 전국체전을 포함, 13연패를 달렸다.
장미란은 여자일반부에 데뷔한 2002년 대회에선 용상과 합계에서 우승했으나 인상에서는 은메달을 땄다.이번 대회까지 장미란이 전국체전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38개다.
박민규는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일반부 자유형 50m서 양정두(전남수영연맹)와 함께 22초52의 한국신(종전22초55)을 세우며 1위로 골인, 계영 400m를 포함해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석교(평택시청)는 역도 남일반부 56kg급 경기서 인상 114kg, 용상 138kg, 합계 252kg을 들어 올리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육상에서는 4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이종인(남양주진건고)은 남고부 1천500m서 3분55초11을, 김소연(안양시청)과 정한솔(김포시청)은 여일반부 400m계주서 46초43을, 박성면(경기체고)은 여고부 400m계주서 47초04를 각각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수영에서는 박민규를 비롯, 김서영(경기체고)이 여고부 개인혼영 200m서 2분16초90을, 김성겸(한체대)과 유규상(고양시청)은 남일반부 계영 800m서 7분30초88을 각각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 각각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는 이날 종료된 4개 종목중 조정(1천534점)과 스쿼시(1천143점)가 2위를, 씨름(1천90점)이 5위를, 소프트볼(0점)이 9위를 각각 차지했다.(중부일보)
道 11연패 향한 ‘차분한 행보’
장미란, 역도 10년 연속 3관왕 위업… 도, 오늘 선두 확실시
경기도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1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도는 15일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소프트볼, 스쿼시, 씨름, 조정 등 4개 종목이 추가로 끝나 모두 17개 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금 100개, 은 97개, 동메달 107개로 종합점수 1만7천368점으로 개최지 대구시(금 56·은 50·동 58, 1만8천401점)에 이어 종합 2위를 이어갔다.
도는 종목우승이 확실시되는 육상과 유도, 탁구 등의 종목이 끝나는 16일 선두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금 46개, 은 45개, 동메달 48개로 종합점수 1만875점으로 종합 9위에 올라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도는 이날 끝난 스쿼시와 조정이 종목 준우승을 차지한 반면 씨름과 소프트볼은 종목 5위와 9위에 머물렀다.
기록면에서는 이날만 수영 남일반 자유형 50m에서 박민규(고양시청)가 양정두(전남수영연맹)와 함께 22초52의 기록으로 10년 만에 한국신기록(종전 22초55)을 세운 것을 비롯해 육상 남대부 400m계주와 남일반 400m계주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역도 여일반 +75㎏급 장미란(고양시청)이 10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역도 남일반 56㎏급 고석교(평택시청)가 3관왕에 동행했고 역도 남일반 62㎏급 지훈민(고양시청), 육상 남고부 1천500m와 5천m 이종인(남양주 진건고), 여고부 100m와 400m계주 박성면(경기체고), 여일반 200m와 400m계주 김소연(안양시청), 100m와 400m계주 정한솔(김포시청)도 각각 2관왕에 등극했다.
단체종목인 탁구에서는 남녀고등부 수원 화홍고와 안산 단원고, 남녀대학부 경기대와 용인대가 나란히 결승에 오르며 사실상 종목우승을 확정했고 축구에서는 경희대가 광주대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테니스 남고부 수원 삼일공고와 여대부 명지대도 경북 안동고와 인천대를 각각 3-0, 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정구 남대부 한경대와 농구 남녀일반부 경희대와 용인대, 배구 남대부 경기대, 남녀일반부 화성시청과 수원시청, 펜싱 남일반 사브르 선발팀, 여고부 에페 화성 향남고, 여일반 에페 도체육회도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고 핸드볼 여일반 SK슈가글라이더즈, 펜싱 남일반 에페 화성시청,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 배구 여고부 수원 한일전산여고는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