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28일까지 본선 선발전
화성 앞바다 모인 속도광들 ‘바람의 질주’
평택시청 김태정 등 국내 4개·해외 2개팀 한판격돌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본선 선발전이 25~28일 화성시 제부도 앞바다에서 열린다.
선발전에는 평택시청 스키퍼(선장) 김태정을 비롯해 부산매치 박건우, 거제시청 박병기, 충남 진홍철 등 국내 4개 팀과 호주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와 말레이시아 제레미 쿠(Jeremy Koo) 등 국외 2개 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국내 팀 1위와 국외팀 1위에는 세계요트대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기는 총 5명으로 구성된 팀이 주최 측에서 제공한 요트에 타고 경기 코스를 항해하며 순위경쟁을 벌이는 방식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ISAF)이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공인한 AWMRT(알파리월드매치레이싱투어)의 국내대회다. AWMRT는 골프의 PGA투어와 같은 성격의 요트대회로 전 세계 TV를 통해 경기가 중계되며 매년 10개국에서 투어형태로 진행된다.
화성시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와 더불어 ‘경기 화성 해양페스티벌’을 개최, 해양레저문화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제공한다. 페스티벌에선 크루즈요트, 파워보트, 수상범퍼카, 수상자전거 등 바다에서 즐기는 해상 체험과 페달 보트,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육상 체험,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앤시스를 주제로 한 공룡보물탐험대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 5일 동안 다양한 10여개 문화공연과 해양레저 청소년 미술 사생대회도 열린다.
남기연 화성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화성시가 대한민국의 해양레저 스포츠 및 해양문화 대중화를 선도하는 대표도시가 될 것이며, 볼거리가 풍성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경기도와 화성시, 경기도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요트협회, 경기도요트협회, 세일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