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생산유발효과 ‘5천억대’
내년 10월 도내 개최… 12만여명 道 방문 예측
내년 경기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체전의 생산유발 효과가 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2일 ‘전국체전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내년 10월 고양시 등 도내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지역내 생산유발 효과가 건설투자 비용과 관광소비지출 두 가지 경로로 분석했을 때 총 5천7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3천955억원, 수입유발 효과는 333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만563명, 세수유발 효과는 8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는 1·2차 산업보다는 관광·쇼핑 등 3차 서비스산업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에서는 내년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를 위해 1천73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전국에서 선수단과 선수 가족, 관람객 등 12만여명이 체육대회와 관련해 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연은 이들이 도내에서 지출할 소비액만도 47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연 문화관광연구센터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지역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회 기간은 물론 대회 전후에 전국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방문객을 세분화해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경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