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5일 끝난 탁구에서 남고부 부천 중원고가 부산해사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으며, 여대부 용인대도 목포과학대(전남)를 역시 3대0으로 일축하고 대회 7연패를 이뤘다
‘탁구 제왕’ 7연패 저력 스매싱
경기도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탁구(협회장 강원복)에서 종목우승 7연패를 달성 ‘핑퐁 제왕’의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경기도는 15일 끝난 탁구에서 남고부 부천 중원고가 부산해사고를 4대0으로 완파하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으며, 여대부 용인대도 목포과학대(전남)를 역시 3대0으로 일축하고 대회 7연패를 이뤘다.
또 남대부 경기대도 한체대(서울)에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으며, ‘돌풍의 핵’ 여자 일반부 경기선발은 ‘최강’ 대한항공(제주)을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1대3으로 석패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2,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눈부신 선전으로 2천785점을 획득해 대회 7연패를 달성, 경기도 선수단의 전국체전 종합우승 7연패와 궤를 같이했다.
경기도가 초반 개인전에서의 ‘노골드’ 부진에도 불구, 7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단체전에서의 눈부신 선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고부 ‘지존’ 중원고는 올 시즌 전국중·고생종별과 전국종별대회(이상 4연패), 대통령기대회, 문체부장관기대회, 전국체전(이상 3연패)에서 모두 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5관왕에 오르는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중원고는 청소년대표인 이상수, 정영식, 서현덕을 비롯, 선수 대부분이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갖춰 ‘전국 고교선발팀과 상대해도 이긴다’는 말이 떠돌정도로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여대부 용인대도 정소연, 이미림, 박인애 등 고른 전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까지 성균관대와 선발팀을 구성, 4연패를 이룬 뒤 단일팀으로 3연패를 추가하며 7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장’ 임용수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예선부터 전승을 거둔 1학년생 윤주현을 비롯, 김영만, 김태성의 활약으로 이날 ‘팀 해체를 앞둔 한체대’에 질 수 없다며 배수의 진을 친 끝에 3대1로 역전승, 문체부장관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탁구협회 최충길 전무이사(65)는 “탁구 저변층의 확대와 선수·지도자, 배출학교들의 노력에 협회 임원들의 단결력이 어우러져 7연패를 이뤄냈다”고 밝혔다■(경기일보)
2008. 10. 16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