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화성시 양감면 사창리)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원 천천중 사격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 ‘동계 전훈지’로 뜬다
내일의 명사수 “꿈을 향해 쏴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화성시 양감면 사창리)이 엘리트 사격 선수들의 동계 전지 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도종합사격장에 따르면 올해 이곳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치렀거나 훈련을 실시중인 팀은 18일 현재까지 수원 천천중 사격팀을 비롯 경기체고, 경희대, 동서울대 등 모두 35개팀, 1천500여명여 달한다.
또 대회 직전인 4월까지 17개팀이 이 곳에서 차례로 전지 훈련을 가질 예정이어서 총 52개팀 2천100여명에 달하는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이는 지난해 38개팀 1천140명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06년 667명, 2007년 760명에 이어 전지훈련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 시·도팀 이용객의 경우 지난해 119명에서 올해 842명으로 급증, 무려 7배가량이나 늘어나 도종합사격장 방문객이 도내 팀들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을 보면 환일고, 전농중, 중평중 등 서울권은 물론 광주광역시 서광중까지 전국 각지에서 전지훈련을 위해 도종합사격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종합사격장이 전국 엘리트 팀들로부터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서울 태릉국제종합사격장이 일부 폐쇄된 데다 수도권에서 가장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 물론 인천을 비롯 충북 청원 등에 사격장이 있지만 선수들의 숙소가 사격장 내에 있다는 점이 도종합사격장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사격장 측에서 훈련장 내 난방 시설을 구비한 점도 전지훈련 팀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종합사격장 손석한 본부장은 “태릉국제종합사격장의 점진적 폐쇄로 동계뿐만 아니라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이 매년 증가하는 등 도종합사격장이 전지훈련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장 시설 등 유지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인일보)
2009. 2. 19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