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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대 씨름부 문형석-준석 형제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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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학장사씨름대회 4차대회에서 나란히 용장급(-90㎏)과 소장급(-80㎏) 결승에 올라 금·은메달을 획득한 문형석(경기대 4년)(왼쪽),준석(1년) 형제

“다음엔 함께 꽃가마 타야죠”

경기대 씨름부 문형석-준석 형제

“이번 대회에서는 실패했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꼭 동생과 함께 동반 우승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지난 18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학장사씨름대회 4차대회에서 나란히 용장급(-90㎏)과 소장급(-80㎏) 결승에 올라 금·은메달을 획득한 문형석(경기대 4년)·준석(1년) 형제.

문형석은 용장급 결승서 경남대 권오현에게 2대1 역전승을 거둬 3차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반면 아직 입학식도 치르지 않은 ‘새내기’ 준석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차례로 꺾고 소장급 결승에 진출, ‘체급 최강자’이자 팀 선배인 임태혁(4년)을 상대로 선전 끝에 1대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 갓 고교를 졸업하는 ‘풋내기’가 대학씨름 15개 대회 연속우승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지존’ 임태혁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문준석의 미래는 밝게 느껴지고 있다.

1999년 전남 장흥 관산남초 5학년 때 큰 체격 때문에 관내 비등록 씨름대회에 출전, 팀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문형석은 이후 씨름팀이 있는 관산초로 전학해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동생 준석은 형의 경기 모습에 반해 초교 5학년 때인 2002년 모래판에 뛰어들었다.

모두 관산초-관산중-순천공고를 거쳐 경기대에 진학한 문형석·준석 형제는 지난 2006년 학산 김성률배대회에서 나란히 중·고등부 체급 우승을 차지했었다.

문형석은 “준석이는 힘이 좋고 승부근성도 강하지만 경기 중 차분함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애정어린 충고를 했고, 동생 준석은 “형처럼 경기 중 순간 판단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씨름 입문 후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게된 문형석·준석 형제의 2010년 목표는 4년여 만의 동반우승.

경기대 홍성태 코치는 “형석이는 기량에서 실업팀 선수들 못지않다. 불안정한 자세만 보완한다면 졸업 후 실업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평했고 준석에 대해서는 “같이 훈련한지 얼마 않됐지만 힘이 워낙 좋고, 성실한 선수여서 기본기를 잘 가르친다면 임태혁의 뒤를 이을 소장급 대표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일보)

2010. 1. 19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