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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미래 이끌 타고난 씨름꾼
작성자
경기도체육회
작성일
20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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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농고 3학년때 전국체전과 대통령기, 증평인삼배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전성시대를 예고한 임태혁은 ‘씨름명가’ 경기대에 입학, 김준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최고의 씨름꾼으로 자리매김했다.

모래판 미래 이끌 타고난 씨름꾼

<화제의 스타> 실업무대 데뷔전 우승 수원시청 임태혁

“실업 첫 대회라 부담 갖지말고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출전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쁩니다.”
지난 14일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결정전에서 ‘백전노장’ 박종일(35·태안군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장사타이틀을 따낸 대학씨름 ‘지존’ 출신의 임태혁(21·수원시청)

임태혁은 설날대회가 열리기 불과 이틀전 막을 내린 대학장사씨름대회 최강전에서 소장급(-80㎏) 3연패와 팀(경기대)을 단체전 최강으로 이끈 뒤 쉴틈없이 수원시청에 합류, 자신보다 한 체급 위인 쟁쟁한 실업선배들을 차례로 꺾고 실업무대 마저 평정한 무서운 새내기다.

경기대에 입학한 지난 2007년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대학장사씨름과 대통령기, 전국선수권, 증평인삼배 등 출전한 2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대학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하지만 임태혁이 실업무대, 특히 전국의 20개가 넘는 팀에서 쟁쟁한 선수들이 총 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단번에 우승하리라고 생각한 씨름인은 드물었다. 대학과 실업무대는 규모 자체부터 차이가 나고 선수층 역시 두껍기 때문.

수원시청 이충엽 코치는 “이번 대회서 우승후보들끼리 예선에서 맞물리는 상황이 펼쳐져 태혁이가 조금은 쉽게 결승에 오른 것은 맞다”라며 “하지만 운도 역시 실력이 뒷받침 돼야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실업 첫 무대를 평정한 것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초교 5학년 때인 1999년 형(임찬혁·현 공주 신관초 코치)을 따라 모래판에 뛰어든 임태혁은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부여중 3학년때 전국소년체전 3위와 공주농고 2학년때 전국체전 준우승 등 매 대회 준결승까지는 올랐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로소 공주농고 3학년때 전국체전과 대통령기, 증평인삼배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전성시대를 예고한 임태혁은 ‘씨름명가’ 경기대에 입학, 김준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최고의 씨름꾼으로 자리매김했다.

임태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 대회부터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경기일보)

2010. 2. 17

경기도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