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弓’ 역시 김수녕
국제양궁연맹, ’20세기 최고의 선수’에 선정
‘신궁’ 김수녕(40·사진) (재)한민족한마음 전국체전범도민추진위원회 이사장이 국제양궁연맹(FITA)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FITA는 2011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최근 끝난 제49회 정기총회에서 김 이사장을 ’20세기의 선수(Athletes of the Century)’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FITA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궁사를 뽑으면서 여자 수상자로 김 이사장을 선정하고 ‘김수녕은 양궁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17세 때인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개인 은메달과 단체 금메달,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개인 동·단체전 금을 따는 등 올림픽 금메달만 4개를 목에 건 한국 양궁의 스타였다.
1989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35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고, 2년 뒤 폴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역시 금 2개를 따내 국내 선수를 통틀어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