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공개최 요인 ‘발품행정’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전국 돌며 홍보+협조 유도
현장 중심 사전준비도 한몫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10연패와 성공적인 개최는 경기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과 사무처 직원들의 땀방울에서 비롯됐다.
이번 체전에서 도는 사상 최다 메달과 최다 점수, 종합우승 10연패, 21개 종목우승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체육웅도로서의 면모를 전국에 알렸다.
제92회 전국체전의 성공 요인으로 전국 16개 시·도체육회의 화합과 단결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올 1월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이태영 사무처장은 체전의 성공은 물론 대한민국 체전의 화합을 위해 지난 6월 대구시를 시작으로 대회가 임박한 9월 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를 찾는 등 여느 대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발로 뛰는 체육행정을 펼쳤다.
대회 개막날을 기점으로 3개월간 전국 시·도체육회를 순회하며 시·도 사무처장 및 직원들과 성공적인 체전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며 협조와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는 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과 사무처 직원들이 전국 16개 시·도체육회를 방문해 제92회 체전의 필요성과 세계 속의 경기체육이 나아갈 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이뤄진 결실로 분석된다.
또 이번 체전은 선수와 감독, 체육회 관계자들이 혼연일체를 이룬 쾌거로, 8번의 필승결의대회를 통한 철저한 대회 준비, 강화훈련 및 체전기간 중 전 종목별 경기장 순회 격려 등 체전 우승을 위해 필사적인 사전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값비싼 숙박비용으로 인해 각 시·도에서 불만이 많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숙박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많은 부분을 해결함으로써 체전기간 중 아무 불만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도체육회의 품앗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기다 체전기간 응원 서포터즈를 지원하는 방안을 각 시·도에 요청하는 것은 물론 도내 20개 시·군에서 열리는 관계로 시·도선수단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수원시 도체육회관에 제2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시·군체육회 사무실 개방 등의 행정적 지원도 대회 성공의 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도체육회가 이번 체전을 위해 전국 시·도 사무처장들의 모임과 직원들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기존 대회에서 일어난 애로와 문제점을 도출한 결과가 밑거름이 됐다.
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은 “전국체전을 통해 전국 시·도를 방문한 것이 전국 시·도체육회의 화합에 큰 발판이 됐다”며 “시·도 사무처장과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 직원 간의 많은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단합함으로써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마련되는 초석이 이 대회에서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기호일보)